
소방대원들이 건물 지붕 위에서 화재 진압 작업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브루크라인 다세대 주택서 3급 화재 발생, 진화 완료
쿨리지 코너 인근, 1890년 지어진 건물서 대형 화재
3월 28일, 브루크라인(Brookline) 쿨리지 코너(Coolidge Corner) 인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WCVB 뉴스센터 5 보도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3급(Three-Alarm) 화재로 분류되었으며, 금요일 오후 크레이그 플레이스(Craig Place)에 위치한 3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시작됐다. 현재까지 화재 발생 당시 건물 내 거주자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캠브리지 소방서(Cambridge Fire Department)도 브루크라인 소방서와 협력해 진화 작업을 도왔다. 공중 촬영된 영상에서는 건물에서 짙은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확인됐으며, 소방대원들이 건물 내부로 진입해 화재를 진압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일부 대원들은 지붕 위에서 추가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화재는 3급 화재(Three-Alarm Fire)로 분류됐는데, 이는 여러 소방서의 지원이 필요한 대형 화재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화재 경보 단계는 숫자가 높을수록 규모가 커지며, 1급 화재(One-Alarm Fire)는 한 개 소방서에서 대응 가능한 소규모 화재, 2급 화재(Two-Alarm Fire)는 추가적인 장비와 인력이 필요한 중형 화재다. 3급 이상이 되면 진압이 어려운 대형 화재로 간주되며, 4급(Four-Alarm) 및 5급(Five-Alarm) 화재는 광범위한 재난 수준으로 대응이 확대된다. 이번 화재의 경우 여러 소방대가 동원될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음을 시사한다.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거주자 피해 규모나 인명 피해 여부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1890년 건축된 3층짜리 다세대 주택으로, 총 3,621평방피트(약 336㎡) 규모의 거주 공간을 갖추고 있다.
브루크라인 소방당국은 추가 정보를 확보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