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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인해 봄철 꽃가루 시즌이 점차 길어지고 있으며, 알레르기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봄 알레르기 시즌 개막, 뉴잉글랜드 주민들이 알아야 할 것

 

꽃이 반가운 봄, 그러나 알레르기와의 전쟁도 시작됐다

 

 

 

 

 

 

올겨울은 매우 혹독했다. 잦은 폭설과 한파로 사람들은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고, 도로와 거리는 얼어붙어 일상이 더욱 위축되었다. 하지만 이제 봄이 찾아왔다. 기온이 점차 오르고, 남쪽에서 겨울을 보내고 돌아온 새들의 지저귐이 들려오며, 공원과 정원에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긴 겨울을 견딘 사람들에게 봄은 반가운 계절이지만, 동시에 많은 이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함께 찾아온다. 바로 봄철 알레르기 시즌이다.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재채기, 콧물, 가려운 눈 등 불편한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는 기온이 오르면서 나무와 식물들이 꽃가루를 방출하기 시작해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고통을 준다. GBH News의 2025년 3월 26일 보도에 따르면, 기상학자 데이브 엡스타인(Dave Epstein)은 GBH 라디오 프로그램 'All Things Considered' 진행자 아룬 라스(Arun Rath)와의 인터뷰에서 뉴잉글랜드 지역의 알레르기 시즌에 대해 설명하며, 알레르기 환자들이 알아야 할 정보와 효과적인 대처법을 공유했다.

 

 

 

뉴잉글랜드의 봄철 알레르기, 언제 시작되나?

 

봄이 오면,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알레르기 시즌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봄철 알레르기 시즌은 2월 말부터 시작되며, 이 시기 가장 먼저 등장하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나무 꽃가루이다. 단풍나무(Maple), 자작나무(Birch), 물푸레나무(Ash) 등의 나무들이 먼저 꽃가루를 방출하며, 이후 참나무(Oak) 꽃가루가 뒤따른다. 특히 5월 말에서 6월 초에는 소나무(Pine) 꽃가루가 대량으로 퍼져나가면서 공기 중에 황록색의 꽃가루가 눈에 띄게 된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요 꽃가루는 시기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단풍나무 꽃가루는 몇 주 동안 절정을 이루고 그 후에는 점차 감소하며, 그 뒤를 이어 참나무 꽃가루가 증가한다. 이런 순차적인 꽃가루의 방출은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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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나무 꽃가루가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기온 상승으로 꽃가루 시즌이 길어져 이제는 더 일찍 시작되고 더 늦게까지 지속된다.

 

 

 

어떤 꽃가루가 가장 심할까?

 

봄철 알레르기 시즌 동안 가장 큰 문제는 사람마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꽃가루가 다르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들은 단풍나무(Maple) 꽃가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자작나무(Birch)나 참나무(Oak) 꽃가루에 더 큰 불편함을 겪는다. 이처럼 알레르기 반응은 개인의 면역 체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흥미로운 점은, 많은 사람들이 소나무(Pine) 꽃가루를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소나무 꽃가루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엡스타인은 소나무 꽃가루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소나무 꽃가루는 실제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아니지만, 입자가 커서 눈에 잘 띄고, 여기저기 쌓이게 되어 불편함을 줄 수 있다." 즉, 소나무 꽃가루는 그 크기 때문에 공기 중에서 눈에 쉽게 보이지만, 그것이 직접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반면, 작은 꽃가루 입자들은 몸의 면역 시스템을 자극해 히스타민을 분비하게 만든다. 히스타민은 알레르기 증상의 주요 원인으로, 재채기, 콧물, 가려운 눈 등의 불편한 증상을 유발한다. 작은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이유는, 그 입자가 매우 미세해 공기 중에 쉽게 퍼지기 때문인데, 이는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특히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기후 변화가 알레르기 시즌에 미치는 영향

 

기후 변화는 봄철 알레르기 시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온 상승으로 인해 꽃가루가 나무에서 더 일찍 방출되기 시작했고,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는 이제 2월부터 꽃가루가 퍼지기 시작하는 일이 많아졌다. 과거에는 알레르기 시즌이 3월이나 4월에 시작되던 것이 이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점차 앞당겨지고 있다.

 

100년 전만 해도 2월 말에 꽃가루가 퍼지는 일은 흔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는 겨울이 점점 짧아지고 봄이 일찍 찾아오면서, 나무에서 방출되는 꽃가루의 시기가 앞당겨진 것이다. 이는 기후 변화가 지역의 계절 패턴에 미치는 영향으로,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예기치 못한 시기에 증상이 시작될 수 있어 더 큰 불편을 초래한다.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는 가을철 알레르기 원인인 돼지풀(Ragweed)과 같은 식물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첫 서리가 늦게 내리면서, 이들 식물은 더 오래 꽃가루를 방출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봄철뿐만 아니라 가을철에도 꽃가루 시즌이 길어지며,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더욱 긴 기간 동안 증상에 시달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계절 변화는 알레르기 시즌을 더 길고 힘든 시기로 만들고 있으며, 이는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더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알레르기 증상 완화를 위한 조언

 

엡스타인은 자신도 다양한 꽃가루에 알레르기가 있어 매년 알레르기 증상에 시달린다고 밝혔다. 그는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비염약(항히스타민제)을 미리 복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특히, 졸음을 유발하지 않는 항히스타민제를 선택하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외 활동을 해야 할 경우에는 휴대용 티슈를 챙겨 다니는 것이 유용하다.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창문을 닫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고 샤워를 해서 몸에 묻은 꽃가루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엡스타인은 "이러한 간단한 방법들이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알레르기 시즌에 접어들면서 미리 준비하고 대처하는 것이 증상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키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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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환자들은 꽃가루 방출 시기에 맞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고,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실내 공기 정화에 식물이 효과적일까?

 

최근 일부 연구에서는 실내 식물이 공기 중의 화학물질을 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엡스타인은 "실내 식물들은 공기 중 특정 화학물질을 정화할 수 있지만, 꽃가루를 제거하는 역할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려 100여 개의 실내 식물을 키우고 있으며, "집안 공기가 확실히 깨끗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식물마다 공기 정화 능력에는 차이가 있지만,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데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봄, 꽃과 함께 찾아온 알레르기와의 전쟁

 

봄은 따스한 햇살과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반가운 계절이지만,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시기이기도 하다.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는 2월 말부터 꽃가루가 퍼지기 시작해 늦봄까지 이어지며, 기후 변화로 인해 알레르기 시즌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과거보다 더 일찍, 그리고 더 길게 찾아오는 알레르기 시즌은 환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를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한 방법들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알레르기 시즌이 다가오면서 미리 준비하고, 기후 변화가 알레르기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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