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 데마리아 시장은 2020년 메모리얼 데이(기념일)에 에버렛(Everett) 글렌우드 묘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했습니다.
에버렛 시의회, 카를로 데마리아 시장 불신임 결의
18만 달러 초과 보너스 논란으로 신뢰 상실
2025년 3월 10일, 에버렛(Everett) 시의회는 만장일치로 카를로 데마리아(Carlo DeMaria) 에버렛 시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를 통과시켰습니다. 데마리아 시장은 17년간 에버렛을 이끌어왔지만, 최근 시 감사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18만 달러에 달하는 초과 보너스를 수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025년 2월, 제프리 샤피로(Jeffrey Shapiro) 에버렛 시 감사관은 보고서를 통해 데마리아 시장이 수령한 장기 근속 보너스가 사실상 그에게 지급될 의도가 없었던 금액이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샤피로 감사관은 데마리아 시장의 최고 재무 책임자가 이러한 지급 내역을 에버렛 시 예산에 은폐해 두어, 시의회가 이를 발견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초과 지급은 2016년 시의 조례 변경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데마리아 시장만이 해당 보너스를 수령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샤피로 감사관은 "이 보너스 지급은 명백한 과도한 지급이었고, 다른 공직자들은 이러한 보너스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WCVB(2025년 3월 11일 보도)에 따르면, 시의회는 데마리아 시장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회복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불신임 결의를 내렸습니다. 에버렛 시의회 의장인 스테파니 마르틴스(Stephanie Martins)는 "그가 보너스를 되돌려준다 해도, 그의 행동은 시민들이 그에게 가진 신뢰를 완전히 깨뜨렸다"며 시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데마리아 시장은 불신임 결의에 대한 반응으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저는 에버렛 시민들과 함께 도시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싸울 것이며, 일부 시의원들은 시민들의 의견보다는 정치적 입장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는 "에버렛 시민들에게 명확히 말합니다. 저는 여러분을 위해 일합니다. 시민들과 함께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 싸울 것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에버렛 시의회는 또한 장기 근속 보너스를 더 이상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데마리아 시장 외에는 해당 보너스를 수령한 공직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의회는 에버렛 시의 재정에 대한 독립적인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5만 달러를 투입하여 2016년 이후 에버렛 시의 재정에 대한 감사 절차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에버렛 시민들은 시의회 회의에서 데마리아 시장의 결정을 비판하며, 특히 시내에 계획된 축구 경기장 건설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한 시민은 "사람들은 점점 더 화가 나고 있다. 축구 경기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추진된다면, 이 문제를 투표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버렛 시의회는 또한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커뮤니티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회의에서 새로운 재정 감사 및 계획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공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