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는 보스턴을 포함한 미국 전역의 연방 건물들을 매각 대상으로 지정하며, 이를 통해 정부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려는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보스턴 및 전역 주요 연방 건물 매각 계획
연방 정부 운영에 핵심적이지 않다고 판단된 건물들, 매각 대상에 올라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보스턴을 포함한 미국 전역의 다수의 연방 건물들을 매각 대상으로 지정했다. 매각 대상으로 선정된 건물들은 "정부 운영에 핵심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현재 정부의 중요한 업무와는 관련이 적다는 판단을 받았다. 이러한 결정은 정부의 자산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비용 절감을 위한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매사추세츠주에서 매각 대상에 포함된 건물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보스턴 시내에 위치한 존 F. 케네디 연방 빌딩(JFK Federal Building)이다. 이 건물은 마약단속국(DEA), 미국 시민권 이민 서비스(USCIS), 국세청(IRS) 등 주요 연방 기관들이 입주해 있는 곳으로,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과 에드워드 마키(Edward Markey) 상원의원의 지역 사무소도 자리잡고 있어 정치적 상징성이 큰 건물이다. 또한, 이 외에도 보스턴에 위치한 토마스 P. 오닐 주니어 연방 빌딩(Thomas P. O'Neill, Jr. Federal Building)과 앤도버(Andover) 시에 있는 IRS 센터가 매각 리스트에 포함되었다. 보스턴 외에도 캠브리지, 뉴베드포드, 폴 리버, 핏츠필드 등 매사추세츠주의 다른 지역에 있는 건물들이 포함되었으며, 이들 건물들은 상대적으로 빈 공간이거나 적은 인원만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매각 대상에 오르게 되었다.
미국 일반서비스청(GSA)은 자사 웹사이트에서 이 443개의 연방 건물을 매각함으로써 "비용이 많이 드는 유지보수를 제거하고, 정부가 기관 임무를 지원하는 고품질의 근무 환경에 재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 건물들이 "빈 공간이거나 활용도가 낮은 연방 공간"이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매각이 정부 자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부의 운영비 절감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GSA는 연방 정부의 자산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연방 건물의 매각, 유지보수, 정부 물품 구매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기관은 정부의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자산을 최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GSA는 이러한 매각이 정부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으며, 이러한 건물들을 매각한 뒤 정부가 새롭고 고품질의 근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재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