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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랫동안 경고해온 관세가 현실화되면서, 미국은 중국, 캐나다, 멕시코와의 무역 전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해외에서 들여오는 제품의 비용 상승에 직면했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 미국 소비자 지갑을 위협하다

 

자동차부터 아보카도까지… 캐나다·멕시코·중국산 수입품 가격 급등 우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제 무역 시장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트럼프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기존 관세를 20%로 두 배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세 나라는 미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이에 대한 보복 조치도 예고되고 있다.

 

AP 통신(2025년 3월 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은 멕시코(8,400억 달러), 캐나다(7,620억 달러), 중국(5,820억 달러)과 총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을 거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조치를 '경제 비상사태'로 규정하며, 불법 이민자와 마약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관세 부과가 미국 내 소비자 가격 상승과 기업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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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4일 화요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서리에서 한 트럭이 미국과 캐나다 국경의 승객 입국 지점을 지나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분야는 자동차 산업이다. 북미 지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수십 년 동안 국경을 넘나드는 공급망을 구축해왔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및 경트럭의 20% 이상이 캐나다 또는 멕시코에서 생산되며, 지난해 멕시코에서 790억 달러, 캐나다에서 310억 달러 규모의 자동차 및 경트럭이 미국으로 수출됐다. 또한 멕시코에서 810억 달러, 캐나다에서 190억 달러 상당의 자동차 부품이 미국으로 수입되었다. 포드의 F-시리즈 픽업트럭과 머스탱 스포츠카의 엔진도 캐나다에서 생산된다. 만약 이러한 차량과 부품에 25%의 관세가 부과된다면, 자동차 가격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자동차 수입업체들이 이 비용 증가분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TD 이코노믹스는 평균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이 3,000달러 정도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신차 평균 가격이 4만 9,000달러, 중고차 평균 가격이 2만 5,00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다.

 

에너지 부문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는 미국에 원유를 가장 많이 공급하는 국가로, 지난해만 해도 980억 달러어치의 원유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멕시코는 120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캐나다산 원유는 미국 정유소가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중질유(heavy crude)로,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경질유(light crude)와는 차이가 있다. 미국의 정유시설 상당수가 중질유 정제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캐나다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따라서 캐나다산 원유에 대한 관세 부과는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격 인상이 미국 중서부 지역에 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비재 시장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휴대전화,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포함한 다양한 소비재를 수입했다. 특히 장난감, 게임, 스포츠 용품의 경우 중국에서 320억 달러어치를 수입했으며, 신발만 해도 79억 달러 상당이 중국에서 들어왔다. 이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이 의존하는 주요 소비재의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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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4일 화요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치폴레(Chipotle) 레스토랑에서 고객을 위한 그릇 위에 아보카도가 올려져 있다.

 

 

 

식료품 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2024년 미국은 멕시코에서 490억 달러어치의 농산물을 수입했으며, 이는 미국이 수입하는 채소의 47%, 과일의 40%를 차지한다. 캐나다에서 수입한 농산물도 41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특히 미국에서 소비되는 아보카도의 90%가 멕시코산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조치로 인해 아보카도와 관련된 제품, 특히 과카몰리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식료품 유통업체들은 마진이 매우 적기 때문에 추가 비용을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농업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산 농산물의 주요 수출 시장이며, 과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당시에도 보복 관세가 미국 농민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당시 중국과 기타 국가들은 보복 조치로 미국산 대두와 옥수수 수입을 제한했고, 이에 따라 미국산 농산물 수출이 급감했다. 이를 보전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는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농민들에게 지급했지만, 농민들은 시장을 통한 소득 확보가 더 낫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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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4일 화요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상점 선반에 멕시코산 테킬라가 진열되어 있다.

 

 

 

주류 시장에서도 타격이 예상된다. 미국은 2023년 멕시코에서 46억 달러어치의 테킬라, 1억 800만 달러어치의 메스칼을 수입했으며, 캐나다에서 5억 3,700만 달러어치의 증류주, 그중에서도 2억 250만 달러어치의 위스키를 수입했다. 미국 증류주협회는 이미 유럽연합(EU)이 미국산 위스키에 대해 5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멕시코와 캐나다까지 추가로 보복 조치를 취할 경우 미국 주류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회장 크리스 스웡거는 "관세 정책이 미국 내 일자리 보호를 목표로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미국 소비자와 접객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관세 정책이 실제로 시행될 경우, 미국 경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에너지, 소비재, 농산물, 주류 등 여러 산업에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며, 이에 따른 소비자 부담 증가와 기업의 생산 비용 상승이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국제 무역 질서가 다시 한번 요동치는 가운데,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의 협상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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