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사추세츠 리틀턴의 테슬라 충전소 화재 현장. 7대의 충전기가 전소되었으며, 수사 당국은 방화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매사추세츠 테슬라 충전소 방화 사건… 7대 충전기 전소
수사 당국, 용의자 추적… 제보 당부
매사추세츠 주 리틀턴(Littleton)에서 발생한 테슬라(Tesla) 전기차 충전소 화재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화재를 넘어 지역 사회와 전기차 이용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NBC 보스턴(2025년 3월 3일 보도)에 따르면, 리틀턴 경찰과 소방 당국은 3월 3일 월요일 새벽 1시경, 컨스티튜션 애비뉴(Constitution Avenue)에 위치한 테슬라 슈퍼차저(Supercharger) 충전소에서 발생한 화재 신고를 받았다. 신고자는 인근 주민으로, 충전소 주변에서 발생한 불길을 목격하고 즉시 당국에 알렸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7대의 충전기가 심각한 화재 피해를 입은 상태였다. 리틀턴 전기·수도부(Littleton Electric Light & Water Department)는 화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즉시 충전소의 전력을 차단하였으며, 소방관들은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다.

수사 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수집된 증거를 바탕으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수사관들은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를 분석한 결과, 이번 화재가 고의적인 방화로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까지 방화의 동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은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건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국적으로 전기차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충전소의 안전 관리와 보안 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테슬라와 같은 주요 전기차 제조사는 충전소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현재 당국은 사건 당시 충전소 인근에서 목격된 사람이나 차량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방화 사건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방화 감시 보상 프로그램(Arson Watch Reward Program) 핫라인 (1-800-682-9229)으로 신고할 수 있다.
제보자의 신원은 익명으로 보호되며, 제공된 정보가 사건 해결에 기여할 경우 최대 5,000달러의 보상이 지급된다. 당국은 지역 사회의 협조를 통해 이번 사건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향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