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민혁이 로프터스 로드(Loftus Road)에서 열린 스카이 베트 챔피언십(Sky Bet Championship) 경기 퀸스 파크 레인저스(Queens Park Rangers) 대 셰필드 유나이티드(Sheffield United)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토트넘 임대 선수들의 활약상,
양민혁, 조쉬 킬리, 루카 부스코비치의 빛과 그림자
유럽 각지에서 활약한 토트넘 유망주들, 기대와 실망이 교차한 한 주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주말 경기를 치르지 않은 가운데, 유럽 각지로 임대된 14명의 선수들이 각자의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풋볼 런던(Football London, 2025년 3월 3일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스페인 등에서 활약 중인 이 선수들은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특히, 양민혁(QPR), 조쉬 킬리(레이튼 오리엔트), 루카 부스코비치(베스테를로)의 경기력은 주목할 만했다.
루카 부스코비치(벨기에 베스테를로) – 수비와 공격에서 빛난 18세 유망주
지난주 18번째 생일을 맞은 크로아티아 출신 수비수 루카 부스코비치(Luka Vuskovic)는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에서 맹활약하며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베스테를로가 11월 이후 처음으로 클린 시트를 기록하는 데 크게 기여하며, 든든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부스코비치는 단순한 수비수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이번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벨기에 매체 Sporza는 "부스코비치는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헤더 플레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여름 토트넘 합류를 앞둔 그를 향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양민혁(QPR) – 가능성은 ‘미쳤다’ 그러나 적응은 과제
지난 1월 토트넘에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된 양민혁(Yang Min-hyeok)은 이번 주말 2-1 패배를 당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 출전해 66분을 소화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연속 6경기 출전하며 적응을 이어가고 있지만, 쉽지 않은 도전을 경험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의 첫 골 상황에서 공을 빼앗기며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West London Sport는 그에게 평점 6점을 부여하며 “피지컬적으로 상대에게 밀리는 경향이 있지만, 볼을 잡았을 때는 위협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London World는 평점 8점을 부여하며 “그의 잠재력은 미쳤다(The potential here is crazy). 볼을 빼앗겼던 장면이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상대에게 위협을 가했다”고 호평했다. 양민혁이 잉글랜드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다면 QPR의 핵심 자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조쉬 킬리(레이튼 오리엔트) – MOM에서 경기 종료 직전 실수까지
레이튼 오리엔트의 골키퍼 조쉬 킬리(Josh Keeley)는 이번 주말 찰턴 애슬레틱과의 경기에서 팀의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됐으나, 경기 종료 직전 뼈아픈 실수를 범하며 2-1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전반전에는 선방쇼를 펼쳤고, 후반에도 연이은 더블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그러나 추가 시간에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잡으려다 미끄러졌고, 이어진 두 번째 코너킥에서는 상대에게 막혀 공을 놓치며 두 골을 허용했다. 경기 후 평가는 극과 극이었다. 그의 경기력은 인상적이었지만, 마지막 순간 실수가 결과를 바꿨다.
기타 토트넘 임대 선수들의 활약
- 브라이언 힐(Girona, 스페인) – 84분 출전, 패스 성공률 96%, 2-2 무승부 기여
- 마노르 솔로몬(Leeds United, 잉글랜드) – 79분 출전, 7점 평점, 30경기 7골 8도움 기록
- 알레호 벨리즈(Espanyol, 스페인) – 이번 라운드 결장, 시즌 22경기 4골
- 애슐리 필립스(Stoke City, 잉글랜드) – 28경기 출전, 탄탄한 수비력 과시
- 조지 애벗(Notts County, 잉글랜드) – 1골 1도움, 시즌 5골 5도움 기록
이번 주 토트넘 임대 선수들은 희비가 엇갈린 활약을 펼쳤다. 벨기에 무대에서 뛰고 있는 루카 부스코비치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고, 챔피언십에서 활약 중인 양민혁도 점점 팀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양민혁은 지난 경기에서 날카로운 패스와 침착한 볼 간수 능력을 선보이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편, 레이턴 오리엔트에서 뛰고 있는 조쉬 킬리는 MOM급 활약을 펼쳤으나 경기 막판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이 그를 더 단단한 선수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시즌이 중반을 넘어선 만큼, 임대 선수들의 성과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다음 시즌 토트넘 1군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몇몇 선수들은 임대 팀에서 완전 이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들이 남은 시즌 동안 어떤 발전을 이뤄낼지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