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정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주 교육기관들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을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확언했다.

 

 

 

 

 

매사추세츠,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의 가치를 지키다

 

헤일리 주지사, 캠벨 법무장관, 트럼프의 압박에도 교육기관에 DEI 지속하길 촉구

 

 

 

 

 

매사추세츠 주의 교육 관계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K-12 학교와 대학에 연방 자금을 차단하겠다고 위협하는 가운데, 주 교육기관들이 DEI 노력을 계속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법적 선례가 학교들이 다양한 학생 집단을 구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고 주장하며, 연방 정부가 대통령의 행정명령이나 미국 교육부의 지침으로 이 선례를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보스턴 글로브의 2025년 2월 27일 보도에 따르면, 마우라 헤일리(Maura Healey)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교육기관에 새로운 지침을 전달하며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 "매사추세츠는 우리가 누구인지를 지킬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헤일리 주지사는 "여성, 유색 인종, LGBTQ+(성소수자 및 다양한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 커뮤니티를 포함한 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가진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은다는 것은 교육에서 강점이 됩니다. 우리는 훌륭한 학교, 대학, 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하여 모든 학생들을 지원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앤드레아 캠벨(Andrea Campbell) 매사추세츠 법무장관도 성명을 발표하며 학교들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및 접근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캠벨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혼란과 불안을 조성하려는 시도가 계속되지만, 법은 변하지 않았으며, 학교들은 모든 학생이 배울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매사추세츠 주지사 마우라 힐리(Maura Healey)와 주 법무장관 안드레아 캠벨(Andrea Campbell)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방 자금 지원 축소 압박에도 불구하고 주 교육기관들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법적 근거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 교육 시스템을 급격하게 재편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그는 고등교육에서 '마르크스주의' 교육을 비판하며, 자신이 제시하는 비전에 맞지 않는 대학들에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로 인해 일부 대학들은 웹사이트에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관련 내용을 지우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또한 트럼프는 K-12 학교가 ‘비판적 인종 이론’을 가르치거나 ‘급진적 성별 이데올로기’를 허용할 경우 연방 자금을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 교육부는 2월 14일, '친애하는 동료'라는 제목의 서한을 발표했으며, 그 서한에서 DEI 프로그램이 특정 인종 그룹이 다른 그룹보다 독특한 도덕적 부담을 지고 있다고 가르친다고 비판했다. 이는 "거친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해 특정 인종 그룹에 속한 학생들을 낙인찍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매사추세츠 주 정부는 최근의 연방 조치가 입학 및 고등교육 접근에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노력을 금지하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주 관계자들은 학교와 고등 교육 기관들이 법적 한도 내에서 긍정적인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며,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지원을 받으며 존중받는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교육부의 지침은 미국 대법원의 선례를 잘못 해석한 것이며, 학교들이 다양성에 미치는 정책과 실천의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불법일 수 있다는 잘못된 인상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이 지침은 "서한에 어떤 변화도 없으며, 모든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교육적 기회를 촉진하는 것을 장려하고 심지어 요구하는 기존 법과 확립된 법적 원칙을 변경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했다.

 

이 성명서에는 킴 드리스콜(Kim Driscoll) 매사추세츠 부지사, 카렌 스필카(Karen Spilka) 상원 의장, 로널드 마리아노(Ronald Mariano) 하원 의장, 패트릭 튯윌러(Patrick Tutwiler) 교육부 장관 등이 서명했다. 튯윌러 장관은 "이 나라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공립 교육을 받을 평등한 권리를 위해 오랫동안 싸워왔습니다. 연방 정부는 우리를 몇 십 년을 되돌리려 하고 있으며, 오늘날 여전히 존재하는 실제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늘의 공동 지침은 매사추세츠가 여전히 역사적이고 지속적인 학생 접근 및 성취의 격차를 인정하고 해결할 것임을 재확인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교사 노조 지도자들도 이 성명을 지지했다. 제시카 탕(Jessica Tang) 미국교사노조 매사추세츠 지부 회장과 맥스 페이지(Max Page) 매사추세츠 교사협회 회장이 그 중에 포함되었다. 페이지 회장은 "우리의 법은 명확하며, 우리는 모든 학생과 동료를 지원하고 그들의 의견과 존엄성을 존중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립학교, 대학 및 대학교는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하고 지원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주 정부의 방침은 보스턴을 비롯한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얻고, 존중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미래 사회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매사추세츠 주정부와 교육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것처럼,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은 교육의 핵심 가치로,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원칙이다. 이는 단지 한 집단을 위한 노력이 아니라, 모든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필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박과 연방 정부의 움직임이 이 가치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사추세츠 주는 이를 강력하게 지지하며, 교육기관들이 DEI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있도록 법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주 정부의 방침은 특히 다문화적이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다수인 보스턴 지역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보스턴의 한인 이민자 커뮤니티를 비롯한 다양한 인종적, 사회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유지되는 것은 매사추세츠 교육 정책의 중요한 부분이다. 이 지역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다양성의 가치를 바탕으로 더욱 풍성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경험하고, 더 넓은 세상에서 활약할 준비를 한다.

 

매사추세츠 주가 이와 같은 교육적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하는 한, 보스턴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학생들은 그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공평한 기회를 제공받을 것이다. 이는 단순히 법적 방침을 넘어서, 학생 개개인이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걸음이다.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교육을 통해 성장하는 것은 미래 사회를 위한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