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현장의 항공 사진에는 큰 교통 체증이 보였으나, 출퇴근 시간까지 고속도로는 정리된 모습이었다.
프루덴셜 터널 콘크리트 추락, 운전자들 위기 일촉즉발
교통 체증과 혼잡,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MassDOT 긴급 점검 나서
2025년 2월 20일 오후, 보스턴 프루덴셜 터널의 매사추세츠 턴파이크(Massachusetts Turnpike) 서쪽 차선에 콘크리트가 떨어져 도로에 큰 혼잡을 일으켰다. 다행히도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콘크리트가 차량 바로 앞에 떨어지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만들었다.
사고가 발생한 프루덴셜 터널의 서쪽 차선에서는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졌고, 그 파편이 픽업 트럭과 승용차 앞을 지나며 큰 위험을 초래했다. 운전자들은 그 사고 현장을 지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여러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사고 후 매사추세츠 교통부(MassDOT)와 주 경찰은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했다.
NBC 보스턴의 보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최고 고속도로 책임자 조너선 갈리버(Jonathan Gulliver)는 "터널은 안전하다"고 강조하며 사고 후 빠른 점검을 지시했다. 그는 프루덴셜 터널뿐만 아니라 오닐(O'Neill), 서머(Sumner), 칼라한(Callahan), 스토로(Storrow) 등 주요 터널들에 대해 긴급 점검을 명령했다. 매사추세츠 교통부(MassDOT)는 성명에서 사고가 발생한 부분이 ‘헌팅턴 애비뉴(Huntington Avenue)’ 아래의 비구조적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최근 날씨 변화로 인한 얼음의 압력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매사추세츠 교통부(MassDOT)의 비디오에는 사고 현장에서 떨어진 콘크리트 조각이 도로에 퍼져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비디오에서는 콘크리트가 차량 바로 앞에 떨어지는 장면이 담겨 있으며, 그로 인해 인근 차량들이 위험한 상황을 맞이하는 장면이 확인된다. 사고 후, 도로는 일시적으로 혼잡해졌으나, 교통 체증은 빠르게 해소되었다.
갈리버는 "떨어진 콘크리트 조각의 크기는 약 4인치 너비와 4-5피트 길이였다"고 설명하며, 이 조각이 날씨 변화에 따라 터널의 확장과 수축을 돕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와 같은 현상은 겨울철 다리에서도 자주 발생하며, MassDOT는 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시 운전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보스턴에서 운전 중이던 데콰운 레벨러스(Dequaun Revelus)는 "정말 미친 상황이었다. 나도 그곳을 지나가고 있었다면 위험에 처했을 것"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 다른 운전자인 자크 맥커디(Zach McCurdy)는 "이제 그 터널을 지날 때마다 더 조심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교통부(MassDOT)는 성명에서 현재 터널 내의 모든 구간에 대해 긴급 점검을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위험 요소가 있을 경우 즉시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