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잭" 버틀러 신부(John "Jack" Butler, S.J.)는 2026년부터 보스턴칼리지의 26대 총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보스턴칼리지, 2026년 새 총장에 신부 잭 버틀러 임명
새 시대의 리더십을 이끌어갈 버틀러 신부, 학교의 비전과 성장을 이끈다
보스턴칼리지(Boston College)는 2026년부터 신부 존 T. “잭” 버틀러(Rev. John T. “Jack” Butler, S.J.)를 26대 총장으로 임명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버틀러 신부는 지난 10년간 보스턴칼리지의 최고 리더십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인물로, 학교의 비전과 미션을 이어갈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버틀러 신부는 보스턴칼리지의 현 총장인 신부 윌리엄 P. 리히(Rev. William P. Leahy, S.J.)의 뒤를 이어 취임한다. 리히 신부는 1996년부터 총장직을 수행하며, 보스턴칼리지를 30년 가까이 이끌어왔다. 그는 대학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해왔으며, 2026년 여름에 은퇴할 예정이다. 리히 신부는 남은 기간 동안 ‘Soaring Higher’라는 모금 캠페인을 통해 보스턴칼리지를 발전시키기 위한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보스턴칼리지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예수회 대학으로, 1863년에 설립됐다. 약 1만3천 명 이상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학문적 우수성과 사회적 책임감을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대학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강력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법학, 비즈니스, 신학, 의학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예수회 정신에 따라 인류와 사회를 위한 봉사를 중시하며, 학생들에게 탁월한 교육과 더불어 윤리적 가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버틀러 신부는 현재 보스턴칼리지 대학 선교 및 사목 부총장(Haub Vice President for University Mission and Ministry)을 맡고 있으며, 캠퍼스 내 사목 활동을 총괄하고 있다. 2002년부터 캠퍼스 사목 부서에서 일해온 그는 학생들에게 종교적, 영적 지도를 제공하고, 다양한 봉사 활동을 주도해왔다. 특히, 2010년부터는 보스턴칼리지 풋볼팀의 종교 담당 목사로 활동하면서 학생들과의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했다.
버틀러 신부는 그동안 보스턴칼리지의 핵심 커리큘럼 업데이트, 미션 기반 사회 공헌 프로그램 확장, 그리고 학문 및 학생 생활을 지원하는 4천만 달러 규모의 기금 모금 등 다양한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임명은 보스턴칼리지 이사회와 검색위원회의 심도 깊은 논의와 평가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사회 의장인 존 피시(John Fish)는 “버틀러 신부는 동적이고 유능한 리더이자 뛰어난 문제 해결자로, 대학의 강점과 미래 목표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 사명을 완전히 헌신적으로 이끌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