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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 전경 – 주택 공급 확대와 고층 건축 허용을 위한 캠브리지 시의 대대적인 정책 변화가 시작되었다.

 

 

 

 

 

캠브리지, 매사추세츠 최초로 단독주택 전용구역 폐지

 

주택 공급 확대 위한 대대적 개혁… 6층 건물까지 허용

주거비 상승 속 한인과 연구원, 유학생들에게 기회일까, 부담일까?

 

 

 

 

 

캠브리지(Cambridge) 시의회가 단독주택 전용구역(single-family zoning)을 폐지하는 획기적인 조례 개정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캠브리지는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에서 단독주택 전용구역을 없앤 첫 번째 도시가 되었다. 이번 개정으로 캠브리지 전역에서 최대 6층 높이의 건물 건축이 가능해지며, 단독주택만 허용되던 지역에서도 다가구 주택이 들어설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주거정책 개혁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번 정책 변화는 급격히 증가하는 주택 비용과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추진되었다. 캠브리지는 이미 미국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중 하나이며, 최근 몇 년간 주거 비용이 급등하면서 서민과 중산층 주민들의 거주가 어려워지고 있었다. 특히 캠브리지는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가 위치한 곳으로, 많은 연구원과 유학생, 한인 이민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변화가 학문과 연구를 위해 캠브리지에 머무르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2025년 2월 11일 보스턴 글로브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에 따라 향후 10년 동안 수천 개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부 주민들은 밀집된 지역에서 고층 건물이 급격히 늘어나면 과밀화 문제와 고급 주택 위주의 개발이 촉진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캠브리지 시의원 캐서린 주지(Catherine Zusy) 는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지며 “이 개정안은 주거 계획이 아니라 개발업체의 임의적인 개발을 허용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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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 시의회 의원 부르한 아짐 (Burhan Azeem) (왼쪽)과 숨불 시디키 (Sumbul Siddiqui)가 전역에서 6층 건물 건축을 허용하는 새로운 구역 규제를 추진했다.

 

 

부르한 아짐 (Burhan Azeem) 시의원과 숨불 시디키 (Sumbul Siddiqui) 시의원은 이번 단독주택 전용구역 폐지와 6층 건축 허용을 포함한 새로운 구역 규제를 추진한 주요 인물들이다. 이들은 주택 공급 확대와 주거 다양성 확보를 목표로 한 이 개정안을 공동 발의하여 캠브리지를 매사추세츠에서 단독주택 전용구역을 폐지한 첫 번째 도시로 만들었다.

 

당초 제안된 원안은 전역에서 6층 건축을 자유롭게 허용하는 방안이었으나, 논란이 커지자 시의회는 4층 건물은 허가 없이 지을 수 있도록 하고, 6층까지 올릴 경우 전체 유닛의 20%를 저렴한 주택으로 제공하는 조건을 추가했다. 이는 기존보다 시장 가격의 주택 공급을 증가시키면서도, 동시에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위한 주거 공급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한 조치다.

 

이번 조례 개정은 미국 내에서 YIMBY(Yes In My Back Yard, ‘우리 동네에 더 많은 주택을’) 운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반영한 정책으로 평가된다. YIMBY 운동은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지역 규제를 완화하고 고층 건축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지하는 운동으로,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촉진하고 있다. 캠브리지는 이미 2023년, 저렴한 주택 개발을 위한 고도 제한 완화(최대 15층 허용) 및 신축 건물의 주차 공간 의무화 폐지 등 주거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데니스 시몬스(Denise Simmons) 캠브리지 시장은 “그동안 배타적인 토지 이용 규제가 성장을 막고, 많은 가족들이 정착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며, “이제는 그 장벽을 허물고 캠브리지를 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캠브리지는 이번 개혁을 통해 미국 내 주거정책 변화의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매사추세츠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주택난을 해결하려는 다른 도시들도 캠브리지의 실험적인 접근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주거비를 기록하고 있는 캠브리지의 변화가, 앞으로 한인 이민자들과 연구원, 유학생들에게 더 많은 주거 기회를 제공할지, 혹은 오히려 높은 임대료로 인해 부담을 가중시킬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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