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직원들이 자정 계약 마감일을 앞두고 파업을 준비하는 가운데, 협상 결과에 따라 보스턴 지역 매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스트코 직원들, 자정 계약 만료일을 앞두고 파업 준비
파업이 매장에 미칠 영향은? 협상 결과에 따라 직원들 대규모 파업 가능성
수천 명의 코스트코 직원들이 자정 계약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파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팀스터(Teamsters) 노동조합과 회사 측은 현재 협상 중입니다.
팀스터 노동조합은 1903년에 창립된 미국 최대의 노동조합 중 하나로, 약 18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로 물류, 운송, 유통업계의 노동자들을 대표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팀스터는 역사적으로 근로자의 권리 보호와 임금, 노동 조건 향상을 위해 많은 투쟁을 해왔으며, 이번 코스트코 직원들의 파업 준비 역시 그런 배경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코스트코와 같은 대기업에 대한 협상에서 팀스터는 종종 큰 영향력을 발휘해왔고, 이번 협상 역시 그 일환입니다.
팀스터 노동조합은 캘리포니아, 워싱턴, 메릴랜드, 버지니아, 뉴저지, 뉴욕 등 6개 주에서 18,000명의 코스트코 직원들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파업이 매장을 닫을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코스트코는 미국에 219,000명의 직원과 61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팀스터와의 노동 계약은 이 중 10% 미만의 매장에 적용됩니다.
보스턴 헤럴드, 2025년 1월 31일 보도에 따르면, 1월 20일, 팀스터 회원들은 새로운 3년 계약 협상이 자정까지 이루어지지 않으면 파업에 찬성한다고 투표했습니다. 현재 계약이 2월 1일 금요일 자정을 기해 만료되기 때문입니다. 파업이 보스턴 지역의 코스트코 매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으며, 그 지역의 직원들이 파업에 참여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코스트코는 보스턴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 매장을 두고 있기 때문에, 파업이 발생하면 보스턴 매장에도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 회원들은 워싱턴주 이사콰(Isaquah)에서 운영되는 코스트코가 매출과 이익 성장에 걸맞은 계약 제안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코스트코의 최근 회계 연도 매출은 5% 증가한 2,540억 달러에 달하며, 순이익은 73억 6천만 달러로 2019년의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팀스터의 션 오브라이언(Sean O'Brien) 총회장은 성명에서 "코스트코는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성공을 이룬 직원을 존중하거나, 전국적인 파업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스트코 팀스터들은 회사의 막대한 수익을 반영한 업계 최고 수준의 계약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코스트코가 우리 회원들을 착취하고 수십억을 벌어들이고 있다면, 우리는 그들을 멈추게 할 것입니다."
코스트코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수십 년간 노동조합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선의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회사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항상 직원들을 공정하게 대하고 잘 대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