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SNL의 '싱글 레이디스(Single Ladies)' 패러디 스케치.
저스틴 팀버레이크, 비욘세를 설득해
‘싱글 레이디스(Single Ladies)’ 패러디를 만들다
‘SNL’에서의 웃음과 아이코닉한 순간, 15년이 지나도 여전히 기억에 남다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는 최근, 자신이 어떻게 비욘세(Beyoncé)에게 2008년 뮤직 비디오를 패러디하는 것에 동의하도록 설득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2008년 11월 18일 방영된 Saturday Night Live(SNL)에서, 팀버레이크는 비욘세의 ‘Single Ladies (Put a Ring on It)’ 뮤직 비디오를 패러디하는 스케치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 스케치는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People, 1월 28일 보도에 따르면, 팀버레이크는 다큐멘터리 Ladies & Gentlemen… 50 Years of SNL Music에서 "앤디 샘버그(Andy Samberg)와 보비 모이하난(Bobby Moynihan)이 제안한 아이디어였어요. 우리 셋이 비욘세의 배경 댄서 역할을 하는 스케치였죠,"라고 말했습니다. "‘풀 레오타드(leotard)?’라고 물었더니 '그래, 그렇다'고 하더군요. 저는 너무 웃기다고 생각해서 꼭 해야겠다 싶었어요."
하지만 비욘세는 처음에 그 제안을 꺼려했다고 합니다. 팀버레이크는 "비욘세는 매우 예의 바르긴 했지만, 정말 망설였어요. 그 말을 들었을 때, 전혀 반응이 없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이게 얼마나 재미있고 사랑받을 순간이 될지 모른다면, 이걸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2008년 SNL의 '싱글 레이디스(Single Ladies)' 패러디 스케치.
팀버레이크는 "저는 레오타드(leotard)와 하이힐(heels), 스타킹(stocking)을 입고 로브(robe)를 걸친 채로 그녀의 문을 두드렸어요. 그리고 로브를 벗고 허리에 손을 올렸더니, 비욘세는 '당신 진짜로 이걸 했다고?'라고 말했죠,"라고 덧붙였습니다.
비욘세는 세 번째 솔로 앨범 I Am… Sasha Fierce에서 이 곡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 해 그래미(Grammy) 올해의 곡상(Song of the Year)을 비롯해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MTV Video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비디오상(Video of the Year)을 수상했습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비욘세의 패러디 스케치.
팀버레이크와 샘버그(Samberg), 모이하난(Moynihan), 그리고 호스트인 폴 러드(Paul Rudd)는 해당 스케치에서 비욘세의 뮤직 비디오를 패러디하며 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스케치에서는 러드가 비욘세의 비디오 감독 역할을 맡아 댄서들을 "직접 고른" 것이라고 말한 후, 팀버레이크, 샘버그, 모이하난이 등장하면서 재미있는 장면이 펼쳐집니다. 그들은 블랙 앤 화이트로 구성된 미니멀리즘 비디오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현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 스케치 장면은 유튜브에서 "SNL Single Ladies Sketch" 또는 "Justin Timberlake Beyoncé Sketch"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많은 팬들에게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