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항에서 여객기 화재 발생, 탑승객 176명 전원 대피
화요일 오전 8시 26분 경 (미국동부기준) 한국 부산의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의 꼬리 부분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여러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비행기에는 승객 169명과 승무원 7명을 포함해 총 176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모두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화재는 이륙 전 발생했으며, 탑승객과 승무원은 비상용 슬라이드를 이용해 신속히 대피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3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홍콩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소속 항공기였습니다.
지난 12월, 남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방콕에서 귀국하던 보잉 737-800 기종의 여객기가 착륙 장치 결함으로 활주로를 벗어나 콘크리트 구조물과 충돌하며 불이 붙었고, 탑승객 181명 중 단 2명만 생존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희생자 중 대부분은 한국인이었으며, 태국 국적자 2명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부산에서의 사고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며 대피가 이루어진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항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