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맥(Somaek)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요리와 반찬.
2025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세미파이널리스트,
뉴잉글랜드 지역 셰프와 레스토랑
보스턴과 뉴잉글랜드의 셰프들,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반열에 올라!
2025년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의 첫 단계가 시작되었다. 제임스 비어드 재단의 연례 레스토랑 및 셰프 어워드는 올해로 35번째를 맞이하며, 첫 번째 세미파이널리스트 발표가 이루어졌다. 다행히도 올해는 보스턴을 포함한 그레이터 보스턴 지역이 이전보다 더 많은 인정을 받으며, 총 8명의 셰프와 레스토랑이 전국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또한, 뉴잉글랜드 전역에서 여러 주목할 만한 셰프들이 이번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최종 후보(Nominee)는 4월 2일에 발표되며, 수상자는 6월 16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갈라 행사에서 발표된다.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란?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요리 및 레스토랑 시상식으로, 1990년부터 제임스 비어드 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이 상은 미국의 셰프, 레스토랑, 음식 산업의 선도적인 인물과 기관을 인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미국의 미슐랭'이라고 불리며, 셰프와 레스토랑의 업적을 기리고, 음식 문화의 발전을 장려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매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우수한 셰프와 레스토랑을 선정하며, 그 중에는 '우수 셰프(Outstanding Chef)', '우수 레스토랑(Outstanding Restaurant)', '최고의 신생 레스토랑(Best New Restaurant)' 등 여러 분야에서 수여된다. 이 상은 단순한 요리 기술을 넘어, 음식 문화와 사회적 영향력까지 고려하여 수상자를 선정한다.
보스턴 및 뉴잉글랜드 지역의 주요 세미파이널리스트
전국 부문 세미파이널리스트
-
우수 레스토랑 주인 (Outstanding Restaurateur) 세미파이널리스트
윌리엄스(Williams)는 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Mida의 네 번째 지점을 Fenway에 오픈한 바 있다. 이 레스토랑은 파스타와 환대 서비스로 유명하며, 남부 지역이나 동부 보스턴의 South End, East Boston 위치에서 월요일에 방문하면 특별한 무제한 파스타 만찬을 즐길 수 있다.
위치: 782 Tremont St., South End, Boston
-
우수 셰프 (Outstanding Chef) 세미파이널리스트
Cassie Piuma(캐시 피우마)는 그녀의 지중해 영감을 받은 Somerville의 핫스팟 Sarma로 잘 알려져 있다. Sarma는 예약이 매우 어려운 곳으로 유명하며, 맛있는 프라이드 치킨을 바에서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위치: 249 Pearl St., Somerville
-
최고의 신생 레스토랑 (Best New Restaurant) 세미파이널리스트
Lune는 Charlotte Formichella와 Mick Formichella 부부가 운영하는 Dennis Port의 작은 신생 레스토랑이다. 이곳은 지역 재료를 활용한 변화무쌍한 테이스팅 메뉴를 제공하며, 2025년 예약이 시작되면 빠르게 예약을 잡는 것이 좋다.
위치: 587 MA-28, Dennis Port
-
최고의 신생 레스토랑 (Best New Restaurant) 세미파이널리스트
소맥(Somaek)은 JM Curley의 팀과 셰프-restaurateur Jamie Bissonnette가 손잡고 만든 곳이다. 이 레스토랑은 한국 가정식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곳으로, Bissonnette의 한국인 시어머니인 Soon Han이 컨설팅 셰프로 참여했다.
위치: 11 Temple Pl., Downtown Crossing, Boston
소맥(Somaek)에서 제공되는 고추, 간장, 고추장과 함께한 돼지(돼지고기) 불고기.
-
최고의 신생 바 (Best New Bar) 세미파이널리스트
Equal Measure는 Fenway의 Eastern Standard 2.0에서 탄생한 새로운 바이다. 이곳은 창의적인 칵테일을 제공하며, 음료 마스터 Jackson Cannon이 이끄는 이 바는 세심한 음료 디테일로 주목받고 있다.
위치: 775 Beacon St., Fenway, Boston
Merai에서 제공되는 새우 튀김과 카레 아이올리.
-
최고의 신생 바 (Best New Bar) 세미파이널리스트
Merai는 Mahaniyom의 팀이 운영하는 Brookline의 활기찬 바로, 창의적인 태국 퓨전 요리와 쉽게 마실 수 있는 하이볼 칵테일을 제공한다.
위치: 14 Harvard St., Brookline Village
The Koji Club.
-
우수 음료 서비스 전문가 (Outstanding Professional in Beverage Service) 세미파이널리스트
Alyssa Mikiko DiPasquale는 Koji Club에서 사케와 음료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곳은 손님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사케와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이다.
위치: 525 Western Ave., Brighton
The Wig Shop의 Rise & Grind 칵테일은 1인당 1잔만 제공되며, 럼, 콜드브루, 에스프레소 리큐어, 시나몬 데메라라가 들어 있고, 초콜릿으로 덮인 프렛즐이 곁들여집니다.
-
우수 칵테일 서비스 전문가 (Outstanding Professional in Cocktail Service) 세미파이널리스트
Oscar Simoza는 Wig Shop에서 칵테일 마법을 펼친다. 그는 Signature 칵테일 Rise & Grind를 만들어낸 칵테일 전문가로, 그의 칵테일은 그의 베네수엘라 뿌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위치: 27 Temple Pl., Downtown Crossing, Boston
뉴잉글랜드 지역의 세미파이널리스트들
Best Chef: Northeast (Best Chef: Northeast 세미파이널리스트)
- John DaSilva (Chickadee, Seaport, MA)
- Connor Dennehy (Talulla, Cambridge, MA)
- Subat Dilmurat (Jahunger, Cambridge, MA)
- Valentine Howell (Black Cat, Jamaica Plain, MA)
- Kwasi Kwaa (Comfort Kitchen, Dorchester, MA)
- Rachel Miller (Nightshade Noodle Bar, Lynn, MA)
- Erin Miller (Urban Hearth, Cambridge, MA)
- Michael Serpa (Select Oyster, Back Bay, MA)
Jahunger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요리들.
보스턴을 비롯한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한식은 단순히 새로운 미식 옵션을 넘어, 현지 요리 문화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에서 소맥(Somaek)이 최고의 신생 레스토랑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은, 한식이 이제 지역 주민들과 미식가들 사이에서 독창성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한국 요리가 가진 풍부한 전통적 맛과 현대적인 창의성의 결합은 한식을 미식 트렌드의 중심으로 올려놓았다. 특히, 한식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미국 내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레스토랑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요리가 미국 미식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보스턴 지역의 H Mart 인근과 올스턴 하버드 에비뉴(Harvard Avenue)를 중심으로 형성된 한식당들의 클러스터는 한국 요리가 현지에서 꾸준히 확장되고 사랑받고 있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전통적인 한국 바비큐, 비빔밥, 김치찌개 같은 요리는 물론, 현대적인 퓨전 한식이 새로운 기대를 충족시키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서의 성과는 한국 요리가 뉴잉글랜드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미식 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앞으로 보스턴과 다양한 지역에서 한국 요리가 더 큰 도약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