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Suicide Squad: Kill the Justice League, 워너 브라더스)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의 12년, 데이비드 하다드 사임
업계의 전환점을 이끈 리더, 새로운 장을 준비하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의 게임즈 부문 사장인 데이비드 하다드(David Haddad)가 12년간의 재임 끝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는 후임자 선정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3개월간 회사에 남을 예정이다.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의 성장을 이끈 리더, 데이비드 하다드(David Haddad)
JB 페렛(JB Perrette)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글로벌 스트리밍 및 게임 부문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하다드가 회사의 발매 일정이 비교적 여유로운 시점을 선택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전략적 계획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팀이 다음 성공작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페렛은 하다드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그는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를 창의적이고 상업적으로 성공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하다드의 비전, 재능, 열정은 업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게임 회사 중 하나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으며, 큰 변화와 도전 속에서도 회사의 방향을 잘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특히 하다드는 물리적 소프트웨어 중심의 회사를 디지털 우선 게임 운영으로 전환하고, 성공적인 무료 모바일 게임 사업을 구축했으며, 호그와트 레거시(Hogwarts Legacy), 왕좌의 게임: 정복(Game of Thrones Conquest), 골프 클래시(Golf Clash) 등 여러 억 달러 규모의 게임을 개발하고 출시했다. 또한, 모탈 컴뱃(Mortal Kombat) 팬들을 프랜차이즈 30년 역사 중 가장 많이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호그와트 레거시(Hogwarts Legacy)
왕좌의 게임: 정복(Game of Thrones Conquest)
골프 클래시(Golf Clash)
모탈 컴뱃(Mortal Kombat)
성공과 도전, 그리고 미래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는 최근 몇 년간 흥행작과 부진작이 혼재하면서 기복이 컸다. 호그와트 레거시와 같은 블록버스터 작품이 나온 반면, 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Suicide Squad: Kill the Justice League), 멀티버서스(MultiVersus) 등 일부 타이틀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러한 성과는 모회사 스튜디오 부문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킬 더 저스티스 리그(Suicide Squad: Kill the Justice League)
페렛은 변화가 어려울 수 있지만, 새로운 관점과 기회가 생길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2년간 같은 리더와 함께한 후 변화는 힘들고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건강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팬들과 비즈니스를 위한 다음 놀라운 장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라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하다드 또한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에서 이룬 모든 성과가 자랑스럽다. 회사의 상징적인 게임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고 함께 일한 경험은 큰 기쁨이었다. 앞으로 이 재능 있는 팀의 미래를 계속 응원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다드의 사임은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의 새로운 장을 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회사는 차기 리더와 함께 업계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는 게임을 만들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