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젤리나 졸리(Maria), 오스카(Oscars) 트로피, 페르난다 토레스(I'm Still Here).
혼란의 카운트다운, 2025 오스카 여우주연상과 조연상,
누구의 이름이 불릴까?
예측 불가한 경쟁 구도, 헐리우드 시상식 시즌의 혼란은 계속된다
2025년 오스카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부문 후보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상식과 통계를 초월하는 혼란스러운 경쟁 구도가 펼쳐지며 헐리우드 시상식 시즌에 새로운 드라마를 더하고 있다.
일부 해에는 모든 시상식에서 동일 후보들이 줄줄이 선정되며 명확한 우승 후보가 드러나기도 한다. 하지만 올해는 골든 글로브(Golden Globe), SAG(Screen Actors Guild), 비평가협회(Critics Choice), BAFTA 등 주요 시상식에서조차 후보들의 이름이 제각각인 상황이다. 특히, 여우주연상 부문에서는 데미 무어(Demi Moore, The Substance), 칼라 소피아 가스콘(Karla Sofía Gascón, Emilia Pérez), 마이키 매디슨(Mikey Madison, Anora), 신시아 에리보(Cynthia Erivo, Wicked)의 4명이 공통 후보로 떠오르고 있지만,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는 여전히 논란이 뜨겁다.

칼라 소피아 가스콘(Karla Sofía Gascón)과 조 살다나(Zoe Saldaña) (Emilia Pérez).

데미 무어(Demi Moore, The Substance).
마이키 매디슨(Mikey Madison, Anora).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영화 마리아(Maria).
안젤리나 졸리와 마리아의 도전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는 영화 마리아(Maria)에서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의 비극적 삶을 재현하며 호평을 받았다. 골든 글로브와 비평가협회에서는 후보로 선정되었으나, SAG와 BAFTA에서 모두 제외되며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졸리의 명성과 넷플릭스의 막강한 캠페인이 그녀를 다시 후보군으로 끌어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연상 경쟁의 복잡한 퍼즐
여우조연상 부문 또한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조 살다나(Zoe Saldaña, Emilia Pérez)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Wicked)가 꼽히고 있지만, 나머지 자리들은 예측이 어렵다. 특히, 제이미 리 커티스(Jamie Lee Curtis)는 The Last Showgirl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SAG와 BAFTA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와 신시아 에리보(Cynthia Erivo) (Wicked).
또한, 에밀리아 페레스(Emilia Pérez)에 출연한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와 펠리시티 존스(Felicity Jones, The Brutalist)는 각각 골든 글로브와 BAFTA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다른 시상식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예상 밖의 반전은 계속될까?
2025년 오스카 여우주연상과 조연상 후보 발표는 1월 25일, 보웬 양(Bowen Yang)과 레이첼 세놋(Rachel Sennott)의 진행으로 공개된다. 이번 시상식은 코난 오브라이언(Conan O’Brien)의 사회로 3월 2일 저녁 7시(미 동부시간) ABC와 Hulu에서 생중계된다. 후보 발표가 가까워질수록 예측은 더욱 어려워지고, 오스카의 변덕스러운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