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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참패 후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주머니에 손을 넣고 퇴장하는 진정성 없는 태도로 자진 사퇴하며 한국 축구의 소중한 4년과 다가올 아시안컵까지 위기에 빠뜨렸다. 이 과정에서 축구협회는 박항서 단장을 방패막이로 내세우고 대표팀 내분 기사로 책임을 회피하려 해 국내외 언론과 축구 팬들의 거센 공분을 사고 있다.

 

 

 

 

홍명보의 ‘주머니 손’ 퇴장, 한국 축구 4년 버렸다

참패에도 미안함 없는 사퇴

외신들 “대회 전부터 신뢰 잃은 예견된 파국” 집중 조명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결국 자진 사임을 발표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국민이 기대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고개를 숙였으나, 현장에서 보여준 그의 태도와 축구협회의 비겁한 대응은 축구 팬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사퇴 발표 현장은 시작부터 축구협회의 ‘방패막이’ 논란으로 얼룩졌다. 정작 가장 큰 행정적 책임을 져야 할 정몽규 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이미지와 신망이 두터운 박항서 국가대표팀 지원단장이 먼저 단상에 올랐다.

 

박 단장이 대한축구협회를 대표해 "뼈를 깎는 반성과 성찰을 하겠다"며 대국민 사과 입장문을 낭독하자, 축구계 안팎에서는 비난 여론을 희석하기 위해 베테랑 지도자를 고기방패로 내세운 축구협회의 얄팍한 꼼수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어 등장한 홍명보 감독은 뻔한 사퇴 입장문을 읽은 뒤 어떠한 진정성도 보여주지 않았다. 피해자인 축구 팬과 국민을 향한 진심 어린 사과나 90도 인사는 생략된 채, “도와주신 분들 잊지 않고 잘 살겠다, 고맙다”는 황당한 소회를 남겼다.

 

특히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주머니에 손을 꽂은 채 여유롭고 당당하게 퇴장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현장과 중계를 지켜보던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책임지고 사퇴한다" 홍명보, 한국축구 망쳐 놓고 뭘 책임진다는 걸까? 손 넣고 건들건들, 미안함도 없었다 (새벽의 축구 전문가)

 

 

 

해외 유력 언론들도 이번 사태와 한국 축구의 몰락을 일제히 집중 조명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The Athletic)은 이번 파국의 배경으로 홍명보 감독 선임 당시 불거졌던 공정성 논란을 정조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축구협회의 선임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며 자체 규정 위반และ 불합리한 면접 과정을 지적했던 때부터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 역시 전술적 무능을 강하게 꼬집었다. 이 매체는 “홍 감독은 대회 전부터 팬과 언론의 신뢰를 전혀 얻지 못했다”면서,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진출이 유력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 주장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무모한 도박을 감행했고, 그 결과는 참혹한 실패였다”고 혹평했다.

 

미국의 글로벌 스포츠 방송사 ESPN 역시 4년 전 포르투갈을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던 카타르 월드컵과 비교하며 한국 축구의 급격한 추락을 다뤘고, 미국의 주요 통신사 AP통신은 “이번 조기 탈락이 한국의 축구 시스템 전체를 극심한 혼란에 빠뜨렸다”고 전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스포츠 역시 “손흥민, 이강인 등 세계적인 재능들을 보유하고도 토너먼트조차 오르지 못했다”며 이례적인 정부 및 정치권의 질책과 한국 내 폭발적인 비판 여론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부임 당시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소속팀 울산을 버리고 대표팀 사령탑을 독단적으로 꿰찼던 홍 감독은 결국 한국 축구 황금기 세대의 소중한 4년 세월을 통째로 허공에 날려 보냈다. 수십억 원의 고액 연봉을 챙기면서도 늘 ‘한국 축구를 위한 희생’으로 포장했던 그는 무책임한 ‘사퇴 한마디’로 도망치듯 자리를 내려놓았다.

 

더불어 사퇴 발표 타이밍에 맞춰 국내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조선 등을 통해 ‘대표팀 내 손흥민과 후배 선수들(96라인) 간의 견해차로 인한 내분’ 기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는 과거 아시안컵 패배 직후 선수단 불화를 폭로해 축구협회 지도부로 향하는 비난 화살을 가로채려 했던 비겁한 ‘물타기 언론 플레이’의 데자뷔라는 지적이다.

 

감독은 사퇴하고 회장마저 물러나기로 한 상황에서, 당장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컵을 사령탑도 없이 치러야 하는 거대한 전술적·행정적 부채는 오롯이 한국 축구와 팬들의 몫으로 남게 되었다.

 

2002년 월드컵 영웅이었던 홍명보는 두 번의 대표팀 감독 생활을 거치며 한국 축구를 가장 깊게 썩게 만든 불명예스러운 이름으로 축구 역사에 기록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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