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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미국인들이 거주지를 선택할 때 개인적인 이상향보다 현실적인 주거 비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높은 거주 매력도와 안정적인 고용 시장을 갖춘 '가성비 좋은 교외 지역'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메사추세츠(Massachusetts)주의 뉴턴(Newton)시는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16위에 올랐습니다. (이미지/보스턴살아)

 

 

 

 

보스턴 옆동네 뉴턴의 반전?

미국인들이 찜한 '진짜' 살기 좋은 도시

"로망보단 실속"… 치솟는 물가에 미국인 주거지도 '가성비 교외'가 대세

 

 

 

 

미국 메사추세츠(Massachusetts)주의 한 도시가 미국 내에서 가장 살기 좋은 250대 도시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시사주간지 ‘미국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2026-2027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Best Places to Live In the U.S.)’ 순위에 따르면, 메사추세츠주의 뉴턴(Newton)시가 전체 116위를 기록하며 순위에 진입했다. 이번 평가는 미국 내 주요 도시들의 경제적 가치, 거주 매력도, 고용 시장 환경, 그리고 전반적인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루어졌다.

 

‘미국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수천 명의 미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거주지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대한 대중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에 자체 취재 자료를 비롯하여 미국 노동통합국(Labor Bureau), 인구조사국(Census Bureau), 연방수사국(FBI), 연방재난관리청(FEMA), 국립해양대기청(NOAA)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통계 데이터를 결합해 최종 순위를 산정했다.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 기조는 미국인들의 주거지 선택 기준을 크게 바꾸어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스 앤 월드 리포트’의 소비자 대출 분석가인 에리카 지오바네티(Erika Giovanetti)는 보도자료를 통해 “일상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거주지를 고를 때 ‘감당 가능한 주거 비용(affordability)’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는 삶의 질과 주거 비용의 중요성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실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많은 미국인이 개인적인 이상향(로망)보다는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을 더 지배적인 기준으로 삼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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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위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인디애나주의 이웃 교외 도시인 카멜(Carmel)과 피셔스(Fishers)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텍사스주는 상위 10위권 내에 4개 도시를 진입시키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미지/보스턴살아)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순위 역사상 최초로 인접한 두 교외 도시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 인디애나폴리스(Indianapolis) 외곽에 위치한 인디애나(Indiana)주의 카멜(Carmel)이 거주 매력도, 주거 비용 부담 완화, 탄탄한 고용 시장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바로 옆 도시인 피셔스(Fishers)는 저렴한 생활비와 높은 삶의 질, 안정적인 일자리 환경을 인정받아 2위에 올랐다.

 

텍사스(Texas)주 역시 우수한 가성비를 앞세워 상위 10개 도시 내에 무려 4개 도시를 진입시키며 강세를 보였다. 달라스(Dallas) 교외 지역인 플라워 마운드(Flower Mound)와 프리스코(Frisco)가 각각 3위와 9위를 기록했다. 플라워 마운드는 강력한 고용 시장과 높은 매력도, 합리적인 주거 비용이 순위를 견인했으며, 프리스코는 거주 매력도와 삶의 질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레안더(Leander)는 뛰어난 도시 매력과 고용 시장 점수에 힘입어 8위에 올랐고, 슈거랜드(Sugar Land)는 거주 매력도 점수가 급상승하며 작년보다 8계단 뛰어오른 10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미국의 살기 좋은 도시 상위 10위권 내에는 아이오와(Iowa)주의 앤케니(Ankeny)가 4위, 조지아(Georgia)주의 존스 크릭(Johns Creek)이 5위, 알라바마(Alabama)주의 후버(Hoover)가 6위, 그리고 미시간(Michigan)주의 로체스터 힐스(Rochester Hills)가 7위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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