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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Massachusetts)주의 한 편의점 광고판에 커피 가격이 '99달러'로 잘못 표기되면서 온라인상에서 인플레이션 폭주와 AI 제작 여부를 둘러싼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컴벌랜드 팜스(Cumberland Farms) 측은 본사 마케팅 팀의 공식 배포작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로 인한 해프닝이었다고 공식 시인했다.

 

 

 

 

커피 한 잔에 99달러? AI가 만든 황당한 광고판

인플레이션 폭주인 줄 알았던 편의점 광고의 반전 결말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주의 유명 편의점 체인 컴벌랜드 팜스(Cumberland Farms)의 한 매장을 방문한 손님은 이번 주 눈을 의심케 하는 광고판을 목격했다. 커피 한 잔의 가격이 자그마치 '99달러'로 광고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황당한 광고는 즉각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마침내 인플레이션이 폭주한 것인지 아니면 인공지능(AI) 봇이 포스터 제작 과정에서 실수를 저지른 것인지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미국의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한 사용자는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수준에 도달했다라며 재치 있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대다수의 네티즌은 이미지의 어색한 부분들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AI가 광고를 제작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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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이 해노버(Hanover)시 53번 국도(Route 53)에 위치한 컴벌랜드 팜스(Cumberland Farms)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는 장면.

 

 

자세히 살펴보면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차가운 아이스커피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고, 두 개의 커피 컵이 같은 평면에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각도로, 다른 하나는 정면을 바라보는 각도로 합성된 것처럼 보였다. AI 사진 생성기들은 종종 문장 부호를 헷갈려하거나 흔한 단어의 철자를 틀리는 등 황당한 실수를 저지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컴비스(Cumby’s, 컴벌랜드 팜스의 애칭)' 광고의 문제는 달러 기호 위치와 가격 오류뿐만이 아니었다. 네티즌들은 커피 원두 사이에 생뚱맞게 흩어져 있는 민트 잎사귀를 지적하는가 하면, 지갑이 분명히 열려 있는데도 단추는 잠겨 있는 기이한 형태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AI가 커피 한 잔에 99달러가 되는 미래의 광고를 미리 만드는 모양이라며 이는 2027년을 위한 광고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광고에 적힌 프로모션 문구 자체의 논리성에도 불만을 표했다. 설령 이 특별한 상품을 구매하고 싶다 하더라도, 광고 문맥상 주유를 마친 후 무려 24시간을 기다려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해석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최소 주유 금액이 지나치게 낮은 3.49달러로 책정된 점도 도마 위에 올랐는데, 현재 유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고작 0.77갤런 정도에 불과한 양이다. 이 황당한 해프닝에 대해 보스턴글로브(The Boston Globe) 보도에 따르면 논란이 확산되자 컴벌랜드 팜스 대변인은 금요일 오전 공식 입장을 밝히며 해당 광고판이 AI로 생성된 것이 맞다고 시인했다. 대변인은 이 광고가 본사 마케팅 팀에서 공식적으로 제작하거나 배포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본사 측은 이번 해프닝을 유쾌하게 받아치며 '우리 커피는 황금만큼 가치 있습니다'라는 자막이 담긴 이미지를 공유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컴벌랜드 팜스는 매사추세츠주 웨스트버러(Westborough)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서 1,500개 이상의 편의점 및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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