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FC는 멕시코 톨루카 원정에서 전술적 패착과 수적 열세로 인해 0-4 대패를 당하며 2026 콘카카프 챔피언스컵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비록 대회 여정은 멈췄지만, 손흥민 선수의 고군분투에 자부심을 느낀 보스턴 등 뉴잉글랜드 지역 한인 동포들은 향후 정규 리그에서도 변함없는 응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미지/LAFC)
LAFC, 멕시코 원정서 0-4 완패
합계 2-5로 챔피언스컵 결승 진출 좌절
전술적 패착과 수적 열세에 무너진 LAFC, 손흥민 고군분투에도 톨루카에 무릎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멕시코 원정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2026 콘카카프(Concacaf) 챔피언스컵 결승 진출권을 놓쳤다. LAFC는 지난 수요일 밤 멕시코 톨루카(Toluca)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Estadio Nemesio Díez)에서 열린 리가 MX(Liga MX) 소속 데포르티보 톨루카 F.C.(Deportivo Toluca F.C.)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이로써 1, 2차전 합계 점수 2-5를 기록한 LAFC는 결승행 티켓을 톨루카에 내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의 균형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깨졌다. 후반 4분(49분), 톨루카의 헬리뉴(Helinho)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1-0 리드를 잡았고, 합계 점수는 2-2 동점이 됐다. 기세를 몰아친 톨루카는 후반 13분(58분) 에베라르도 로페스(Everardo López)가 강력한 장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합계 점수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2,700m 고지대 특성상 공의 비거리가 늘어나는 환경을 이용한 톨루카의 전략이 적중한 반면, LAFC는 이에 대한 전술적 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데포르티보 톨루카 FC vs LAFC 콘카카프 챔피언스컵 하이라이트 (FOX Soccer)
경기 막판 LAFC에는 퇴장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41분(86분), 중앙 수비수 라이언 포르테우스(Ryan Porteous)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했다. 톨루카의 공격수 파울리뉴(Paulinho)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Son Heung-min)은 중원까지 내려와 공을 운반하며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하는 등 고군분투했으나, 동료들의 마무리 부족과 팀의 전술적 패착 속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로써 '레드 데블스(Red Devils)' 톨루카는 합계 점수 5-2 완승을 거두며 구단 역사상 6번째 챔피언스컵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비록 아쉬운 결과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보스턴을 포함한 뉴잉글랜드 지역 한인 동포들은 멀리서도 변치 않는 성원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인 선수들의 활약에 자부심을 느끼며, 비록 챔피언스컵의 여정은 멈췄으나 앞으로 이어질 MLS 정규 리그에서도 뜨거운 응원 열기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반응이다.
한편, LAFC는 오는 5월 10일 일요일 오후 6시(태평양 표준시),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BMO Stadium)에서 휴스턴 다이너모 FC(Houston Dynamo FC)를 상대로 MLS 복귀전을 치른다. 모든 MLS 경기는 애플 TV(Apple TV)를 통해 생중계되며, ESPN LA 710 AM, KFWB 라 메라 메라 980 AM(스페인어), 그리고 K-라디오 1230 AM(한국어) 등을 통해 라디오로도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