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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25 뉴스에서 22년간 간판 앵커로 활약한 마크 오커블룸(Mark Ockerbloom)이 40년의 방송 생활을 마무리하고 오는 5월 15일 은퇴한다. 고향 보스턴에서 주요 역사적 현장을 지켜온 그는 퇴임 후 가족과 함께하는 새로운 인생의 장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2010년 앵커석에 앉아 있는 마크 오커블룸의 모습.

 

 

 

 

22년 보스턴의 얼굴 마크 오커블룸, 정든 마이크 내려놓는다

40년 방송 인생 마침표… "나의 고향 보스턴, 최고의 영광이었다"

 

 

 

 

보스턴 지역 방송계에서 2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베테랑 앵커가 정든 스튜디오를 떠난다. 보스턴 25 뉴스(Boston 25 News)는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자사 간판 앵커인 마크 오커블룸(Mark Ockerbloom)의 하차 소식을 발표했다. 오커블룸은 보스턴 25 뉴스에서만 22년을 근무했으며, 그의 전체 방송 경력은 40년에 달한다.

 

오커블룸은 이번 발표에서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윈체스터(Winchester)에서 자란 제게, 나의 고향 보스턴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인생 최고의 영광이자 설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40년간의 방송 생활을 뒤로하고, 이제는 인생의 다음 페이지를 넘겨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등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때가 되었다”며 은퇴 결심의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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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에미상을 4회 수상한 베테랑 언론인 마크 오커블룸은 보스턴 마라톤 테러와 화이티 벌저 검거 등 지역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현장에서 생생히 전달하며 시민들과 깊은 신뢰를 쌓아왔다. 사진/마크 오커블룸(Mark Ockerbloom)

 

 

 

오커블룸은 실력과 공로를 모두 인정받은 언론인이다. 권위 있는 뉴잉글랜드 에미상(New England Emmy Award)을 4차례 수상했으며, 지난 2025년에는 지역 방송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뉴잉글랜드 지부의 실버 서클 어워드(Silver Circle Award)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보스턴과 미국의 굵직한 역사적 순간들을 현장에서 취재해 왔다. 주요 이력으로는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Boston Marathon bombings), 범죄 조직 두목 화이티 벌저(Whitey Bulger)의 검거, 아론 에르난데스(Aaron Hernandez) 재판, 교황의 미국 방문, 그리고 조지 H. W. 부시(George H. W. Bush) 전 대통령의 장례식 등이 꼽힌다.

 

보스턴 25 뉴스에 합류하기 전, 오커블룸은 NECN(New England Cable News)과 오클라호마시티(Oklahoma City)의 TV 스테이션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다. 수많은 보스턴 시민의 저녁을 책임졌던 그의 마지막 방송은 오는 5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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