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사추세츠주 멜로즈의 윈스럽 초등학교 놀이터에서 하교 시간대에 인근 부지의 거대 나무가 쓰러져 어린이 2명과 성인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부지를 관리하는 업햄 가문 보존회 측은 최근 안전 점검을 마쳤음에도 발생한 사고에 당혹감을 표했으며, 현재 경찰과 검찰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멜로즈 초등학교 놀이터에 거대 나무 쓰러져
어린이 2명 포함 3명 부상
평화롭던 월요일 오후 정글짐 위로 거대 나무 전도
어린이 등 3명 부상 및 인근 역사 보존지 관리 실태 주목
미국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주 멜로즈(Melrose)의 한 초등학교 놀이터에서 거대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어린이와 성인이 다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CBS 보스턴(CBS Boston) 보도에 따르면, 멜로즈 경찰은 월요일 오후 3시 직전 윈스럽 초등학교(Winthrop Elementary School) 내 정글짐 위로 인근 부지에서 자라던 거대 나무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학교 당국은 사고 직후 학부모들에게 긴급 이메일을 발송해 놀이터 내 사고 발생 사실을 알렸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여러 명의 어린이가 사고 장면을 직접 목격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학교 창가에서 이를 지켜본 한 2학년 학생은 "쿵 하고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다"며 "한 아이가 구름사다리(Monkey bars)에 매달려 있는 상황에서 나무가 그대로 덮쳤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멜로즈 시장실은 이번 사고로 어린이 2명과 성인 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대기 중이던 구급차에 의해 인근 지역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부상자들의 정확한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멜로즈 놀이터에서 나무가 쓰러져 어린이 2명과 성인 1명 부상 (CBS Boston)
조사 결과, 쓰러진 나무는 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업햄 하우스 박물관(Upham House Museum) 소유 부지에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부지와 유적지를 관리하는 비영리 단체인 업햄 가문 보존회(Upham Family Society) 측은 평소 나무들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왔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업햄 가문 보존회의 에다 조지(Eda George) 회장은 "위험한 나무로부터 부지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왔다"며 "불과 사고 직전인 지난 금요일에도 전문 작업을 통해 나무 3그루를 제거하는 등 안전 조치를 마친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은 사고 직전 갑작스러운 강풍이 불었다고 증언했다. 근처 거주자인 낸시 글로버(Nancy Glover)는 "뒷마당에 있는데 갑자기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기 시작했다"며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지만 순간적으로 강한 바람이 분 직후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현재 미들섹스 카운티 검찰청(Middlesex County District Attorney’s Office) 소속 매사추세츠 주 경찰과 멜로즈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사고가 발생한 학교 놀이터는 현재 출입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어제 하루종일 돌풍이 불어서 저희 동네 나무들도 휘청거리고 거리고 나뭇가지로 뒤덮이듯 했는데.
모두 안정에 유의하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