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칼리지(Boston College)에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BC 아트 페스티벌(BC Arts Festival)’은 무용, 음악, 연극, 미술, 영화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아우르는 약 50여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대규모 캠퍼스 예술 축제다. 올해는 ‘아트첼라(Artchella)’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약 1,500명의 구성원이 참여해 공연과 전시를 통해 예술적 교류와 창의성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캠퍼스가 예술로 물든다”
보스턴칼리지 ‘아트첼라’ 축제 개막
음악·연극·미술 총망라한 50여 개 행사…1,500여 명 참여하는 대규모 예술 향연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명문 사립대학 보스턴칼리지(Boston College)가 오는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연례 예술 축제인 ‘BC 아트 페스티벌(BC Arts Festival)’을 개최한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아트첼라(Artchella)’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세계적인 음악·예술 축제 코첼라(Coachella)에 대한 오마주로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무용, 스튜디오 아트, 음악, 연극, 영화, 창작 글쓰기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아우르는 약 5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대부분 무료로 일반 대중에게 개방된다. 학생과 교수, 교직원, 동문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해 캠퍼스 예술의 활기와 창의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BC News 보도에 따르면, 카라 로빈스(Kara Robbins) 축제 디렉터는 “코첼라와 같은 축제는 음악을 듣고 예술을 공유하며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이번 ‘아트첼라’를 통해 관객들이 다양한 예술에 몰입하고 서로 연결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스턴칼리지 예술위원회 의장이자 연극학 교수인 크리스털 티알라(Crystal Tiala) 역시 “따뜻한 봄과 함께 시작되는 예술 축제는 캠퍼스의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수백 명의 공연자들이 선보이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많은 이들이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윌 누치아타(Will Nunziata)와 앤서니 누치아타(Anthony Nunziata)는 보스턴칼리지(Boston College) 출신 쌍둥이 형제로, 연극·음악·영화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활동해 온 예술가이며 올해 동문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이번 축제에는 약 1,500명의 예술가와 1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며, 주요 행사는 로어 캠퍼스(Lower Campus)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메인 공연은 롭샴 극장 예술센터(Robsham Theater Arts Center) 뒤편 모드 주차장(Mod Lot)에 설치된 대형 텐트에서 진행되며, 극장 로비에서는 미술 전시가 열린다. 이외에도 본 스튜디오(Bonn Studio), 개슨홀 100(Gasson 100), 밴더슬라이스 홀(Vanderslice Hall) 카바레 룸, 번스 도서관(Burns Library), 카니 홀(Carney Hall) 갤러리 203 등 다양한 공간에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 동문 예술가상은 2006년 졸업생인 쌍둥이 형제 윌 누치아타(Will Nunziata)와 앤서니 누치아타(Anthony Nunziata)가 수상한다. 두 사람은 연극과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아온 예술가들로 창의성과 리더십, 예술적 비전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4월 23일 개슨홀 100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자신의 예술 여정과 경험을 공유하고 학생들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보스턴칼리지 재학 시절부터 연극 활동을 이어온 이들은 졸업 후 뉴욕을 중심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며 20년간 함께 공연을 펼쳤고, 뉴욕 팝스 심포니 오케스트라(New York Pops Symphony Orchestra)와 함께 카네기홀(Carnegie Hall) 무대에 공동 헤드라이너로 오른 바 있다.

루크 요르겐센(Luke Jorgensen)은 보스턴칼리지(Boston College) 연극학과 교수로, 연극 교육과 작품 연출 및 창작 활동을 통해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 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윌 누치아타는 뉴욕 기반의 영화감독이자 연극 연출가, 작가로 단편 영화 ‘더 올드 기타리스트(The Old Guitarist)’로 런던, 뉴욕, 파리 등에서 다수의 국제상을 수상했다. 그는 2025년 멜버른 국제 시나리오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공포 각본상을 받은 ‘더 켑트(The Kept)’로 장편 영화 감독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앤서니 누치아타는 내슈빌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가수 겸 배우로, 재즈와 팝, 이탈리아 아리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감성적인 보컬로 주목받고 있으며 MTV, CBS, NBC 뉴스 등 주요 매체에 출연하고 전 세계 4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쳤다. 그는 또한 ‘Arts Matter!’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전달하는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연극학과 교수 루크 요르겐센(Luke Jorgensen)은 연극 교육과 창작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샬럿 케인, 롤라 엘리스, 루시 패런 등 10명의 학생들도 예술 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유니버시티 합창단(The University Chorale)은 보스턴칼리지(Boston College) 소속 합창단으로, 이번 아트 페스티벌에서 다양한 합창 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과 전시도 이어진다. RTAC 로비 갤러리에서는 스튜디오 아트 전공 졸업 예정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4월 24일에는 번스 도서관에서 창작 글쓰기 낭독회가 열린다. 4월 25일 오전에는 보스턴칼리지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공연을 통해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 ‘드래곤 길들이기(How to Train Your Dragon)’ 등 영화 음악과 K-팝 테마 곡들을 연주하며, 같은 날 저녁에는 중동 음악 앙상블 아스타자(Astaza!)가 ‘천일야화(One Thousand and One Nights)’를 주제로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축제와 연계해 연극학과는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Legally Blonde: The Musical)’를 공연하며, 맥멀런 미술관(McMullen Museum of Art)에서는 ‘갈등 속 협업: 예이츠 가족과 공공 예술(Collaborating in Conflict: The Yeats Family and the Public Arts)’ 전시가 5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보스턴칼리지 예술위원회를 중심으로 총장실과 교무처, 학생처, 문리대 등 교내 주요 기관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동문회와 대학 경찰, 서점, 시설팀 등이 운영을 지원한다. 행사 일정과 세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유료 프로그램은 별도 안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