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FC는 4월 4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 SC와의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두며 개막 6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MLS 신기록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부앙가와 팔렌시아, 보이드의 골까지 더해 전반 5-0, 최종 6-0이라는 압도적 승리를 완성했다.
“손흥민 4도움에 보스턴이 들썩”
LAFC 6-0 대승, 한인들 밤을 밝혔다
토요일 밤 9시 30분, 가족·유학생 함께 응원…미국 주요 매체도 ‘역대급 경기’ 주목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로스앤젤레스 FC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LAFC는 4월 4일 토요일(로스앤젤레스 현지시간) BMO 스타디움(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 SC와의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두며 개막 6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MLS 신기록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5승 1무, 리그 유일의 무패이자 무실점 팀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완벽하게 이끌었고, 데니스 부앙가는 전반 20분, 23분, 28분 연속 골로 단 8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여기에 세르지 팔렌시아의 추가골까지 더해지며 LAFC는 전반에만 5-0이라는 압도적인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는 타일러 보이드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6-0으로 마무리했다.
LAFC vs. 올랜도 시티 | 경기 하이라이트 전체 | 손흥민과 부앙가 또다시 활약! (메이저리그사커)
골키퍼 위고 요리스 역시 6개의 선방으로 팀의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LAFC는 올 시즌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공수 모두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는 보스턴 시간 기준 토요일 밤 9시 30분에 시작되면서, 보스턴 일대 한인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됐다. 주말을 마무리하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인 가정과 유학생들은 집과 기숙사에서 TV와 모바일 중계를 통해 경기를 함께 시청했다. 바쁜 학업과 직장 생활 속에서 쌓인 피로를 잠시 내려놓고, 손흥민의 활약과 LAFC의 골 퍼레이드에 환호하며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작은 ‘응원 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졌다.

LAFC 공격수 손흥민(7번)이 2026년 4월 4일 토요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 올랜도 시티 SC의 MLS 경기에서 수비 상황에서 전력 질주하고 있다.

LAFC 공격수 손흥민(7번)이 2026년 4월 4일 토요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 올랜도 시티 SC의 MLS 경기에서 공을 몰며 전력 질주하고 있다.
특히 타지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과 젊은 직장인들에게 이날 경기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선 의미를 가졌다. 반복되는 일상과 스트레스 속에서 한국 선수의 눈부신 활약은 큰 자부심과 위안을 안겨주었고, 골이 터질 때마다 터져 나온 환호는 떨어져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다시 하나로 연결해주는 순간이 됐다.
미국 주요 스포츠 및 언론 매체들도 이날 경기를 주목했다. ESPN은 “LAFC가 리그 역사상 가장 완벽한 시즌 출발 중 하나를 이어가고 있다”며 공수 밸런스를 극찬했고, MLS Soccer 공식 채널은 “손흥민의 4도움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경기의 흐름 자체를 지배한 퍼포먼스”라고 평가했다. 또한 LA Times는 “부앙가와 손흥민의 조합은 현재 MLS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 듀오”라며 LAFC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LAFC 공격수 데니스 부앙가(99번)가 2026년 4월 4일 토요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 올랜도 시티 SC의 MLS 경기에서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LAFC 공격수 데니스 부앙가(99번)가 2026년 4월 4일 토요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 올랜도 시티 SC의 MLS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무릎을 꿇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LAFC 미드필더 마크 델가도(8번)가 2026년 4월 4일 토요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 올랜도 시티 SC의 MLS 경기에서 공을 컨트롤하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보스턴 한인 사회에서는 SNS와 메신저를 통해 “오랜만에 제대로 웃었다”, “다음 경기에도 함께 응원하자”는 반응이 이어지며 승리의 여운이 늦은 밤까지 계속됐다. LAFC의 완벽한 경기력과 손흥민의 맹활약이 단순한 승리를 넘어, 타지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활력을 전하는 시간이 된 것이다.
한편 LAFC는 오는 4월 7일 홈에서 멕시코의 크루스 아술(Cruz Azul)과 북중미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을 치른다. 이후 4월 11일에는 포틀랜드 팀버스 원정 경기에 나서며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무패와 무실점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이어가는 LAFC의 행보에, 보스턴 한인들의 응원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