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미인대회 참가자 캄올완 차나고가 무대 위 치아 탈락 사고를 겪고도 침착하게 대처한 데 이어 결선에서 이를 재치 있게 재현하며 화제를 모았다. 3월 28일 열린 미스 그랜드 태국 결선 무대에 선 캄올완 차나고.
무대 위 치아 탈락, 태국 미인 “웃으며 재치 만점 복귀”
예선전 사고 뒤 결선 무대에서 의치 장착하며 관객 환호
지난 3월 25일, 캄올완 차나고(18세)은 미스 그랜드 태국 예선 무대에서 뜻밖의 사고를 겪었다. 연설 도중 상단 치아 의치가 떨어지면서 말을 더듬었지만, 차나고는 재빨리 의치를 맞추고 표정을 다잡으며 당황한 기색 없이 무대를 걸어 나갔다.
결선 무대는 3월 28일 토요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차나고는 무대에 등장해 자신과 대표 지역 파툼타니주를 소개하기 전, 빠르게 의치를 입에 끼우며 예선 사고를 유머러스하게 언급했다.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화제를 모았다.
미스 그랜드 태국 2026: 그랜드 파이널 | 하이라이트 (GrandTV)
반짝이는 핑크 드레스와 모피 숄을 착용한 차나고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워킹을 이어갔다. 두 차례 회전 동작과 다양한 포즈를 선보인 후 무대에서 내려간 그녀는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 관람객은 AP 통신을 통해 “그녀는 최악의 순간에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가장 아이코닉한 미인대회 순간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측 대변인은 PEOPLE과의 인터뷰에서 “무대에서 소개하는 동안, 캄올완 차나고는 의치가 탈락하는 작은 사고를 겪었다. 그러나 그녀는 침착하게 상황을 처리했고, 행사 진행에는 전혀 차질이 없었다. 우리는 그녀의 자신감과 무대 매너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3월 25일 열린 미스 그랜드 태국 예선 무대에 선 캄올완 차나고.
이번 미스 그랜드 태국 대회에는 77명의 참가자가 출전했으며, 최종 우승자는 팟타마 지차왓(촌부리주 대표)였다. 그녀는 오는 10월 인도에서 열릴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대회에 태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은 2013년 태국에서 시작된 국제 미인대회로, “Stop the War and Violence(전쟁과 폭력을 멈추자)”라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전 세계 약 70~80개국이 참가하며, 미스 유니버스(Miss Universe)와 달리 평화 캠페인 중심의 사회적 메시지를 내세운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