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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시민 수천 명이 오늘, ‘노 킹스(No Kings)’ 집회에 참여해 트럼프 행정부 정책과 권위주의에 반대하며 시민 권리 확대와 민주주의 수호를 요구했다. 2026년 3월 28일 토요일, 보스턴 커먼에서 열린 ‘노 킹스’ 보스턴 집회에 모인 군중.

 

 

 

 

 

보스턴 거리, ‘노 킹스’ 시위 물결

트럼프 행정부 반대, 수천 명 시민 보스턴 커먼 집결

 

 

 

 

 

보스턴 도심이 오늘, 3월 28일 토요일 오후, 트럼프 행정부에 반대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WBUR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위는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노 킹스(No Kings)’ 운동의 세 번째 행사로, 보스턴에서는 수천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최 측은 전국적으로 수백만 명이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턴 행사 주최단체 중 하나인 매스 50501(Mass 50501)의 총괄 책임자 레베카 윈터(Rebecca Winter)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이 이 운동의 일부라고 느끼고, 나라의 방향을 함께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윈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임기 동안 행정부가 의료, 교육, 과학 연구 등 분야에서 “시민들이 제대로 된 혜택을 받기 어렵도록 관료적 장벽을 늘렸다”고 지적했다.

 

주최 측은 MBTA 지하철 이용 참가자들에게 목적지보다 몇 정거장 일찍 내려 보스턴 커먼(Boston Common)까지 걸어오도록 안내하며, 이를 ‘권력으로 가는 길(Pathways to Power)’로 명명했다. 윈터는 “사람들에게 친구를 데리고 오고,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서로의 안전을 살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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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커먼에서 열린 ‘노 킹스’ 시위의 반전 전시물.

 

 

 

보스턴 커먼에서는 마우라 힐리(Maura Healey) 주지사와 에드 마키(Ed Markey) 상원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과 시민사회 지도자들이 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배구 연습 중 ICE(미국 이민세관단속국)에 구금됐던 밀포드(Milford) 청소년 마르셀로 고메스 다 실바(Marcelo Gomes da Silva)도 발언한다. 매사추세츠 ACLU와 보스턴 노동위원회 대표도 참여한다.

 

보스턴글로브(Boston Globe)는 집회 사전 보도에서 이 행사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며, 주최 측이 10만 명 이상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국에서 수천 개의 집회가 예정돼 있어 이번 주말 집회가 단일 운동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 언론 반응도 다양하다. Boston 25 뉴스는 다수 선출직 인사 참여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고, Axios Boston은 매사추세츠 전역 160여 개 집회와 함께 열리며 단순 반대 시위를 넘어 민주주의와 시민권 확대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전국 매체는 집회를 두고 “정치 퍼포먼스”라는 비판적 시각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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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8일 토요일 오후, 세 번째 ‘노 킹스’ 집회를 위해 보스턴 커먼에 모인 시위대.2026년 3월 28일 토요일 오후, 세 번째 ‘노 킹스’ 집회를 위해 보스턴 커먼에 모인 시위대.

 

 

주최 측에 따르면 50여 개 단체가 시민운동과 활동 방법을 교육할 예정이며, 보스턴 지역 밴드 드롭킥 머피스(Dropkick Murphys)가 음악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보스턴 ‘노 킹스’ 행사에서 두 번째이다.

 

이번 시위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미국 납세자가 수십억 달러를 부담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생활비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 열렸다. 연방 정부가 부분적으로 셧다운 상태인 가운데, ICE 권한 축소를 둘러싼 의회 논의도 진행 중이다. 매사추세츠 비콘힐(Beacon Hill) 의회는 주 내에서 ICE 권한을 제한하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윈터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토요일 하루 만에 무너지기를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사람들이 자신에게 힘이 있음을 깨닫고 매일 그 힘을 사용해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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