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사추세츠 전역에서 강풍으로 약 3만5천 가구 이상이 정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강한 바람은 수요일부터 점차 잦아들 전망이며, 이후 기온 상승 뒤 주말에는 다시 눈 예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참고이미지/보스턴살아)
매사추세츠 강풍 강타, 3만5천 가구 정전 사태
시속 50km 돌풍에 전력망 흔들, 수요일부터 바람 잦아들 전망
미국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전역에서 강풍이 몰아치며 수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는 등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시간 화요일(17일) 오전 기준으로 약 3만5천 가구 이상이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사추세츠 비상관리청(Massachusetts Emergency Management Agency, MEMA)에 따르면 이날 강풍의 영향으로 주 전역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으며, 복구 작업이 긴급히 진행 중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으로 인해 전선이 손상되거나 나무가 쓰러지면서 피해가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 당국은 이날 맑은 날씨 속에서도 최대 시속 약 33마일(약 53km)에 달하는 강한 돌풍이 불었다고 밝혔다. 낮 최고 기온은 화씨 37도(약 섭씨 3도)를 기록했지만, 강풍으로 인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강한 바람은 밤까지 이어졌다. 야간에도 최대 시속 20마일(약 32km)의 돌풍이 지속되며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더했다. 다만 수요일에는 바람이 점차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며, 날씨는 계속 맑은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은 화씨 36도(약 섭씨 2도)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이후 기온은 점차 상승해 금요일에는 화씨 51도(약 섭씨 11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주말로 접어들며 다시 기온이 떨어지고, 토요일 이른 아침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도 제기돼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당국은 강풍이 약해지는 대로 전력 복구 속도를 높일 계획이며, 주민들에게는 외출 시 안전에 유의하고 정전 상황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