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보스턴 폭설 이후 대규모 해빙으로 거리가 쓰레기와 반려견 배설물로 뒤덮이며 시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공공사업부 전담 인력을 추가 투입해 청소를 강화하고, 4월 1일부터 거리 청소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미지/보스턴살아)
봄 해빙 후 보스턴 거리, 쓰레기와 반려견 배설물로 몸살
2026년 폭설 이후 해빙으로 드러난 시민들의 무책임, 시는 청소 인력 추가 투입
2026년 보스턴을 덮친 폭설은 처음에는 장관을 이루며 도시 전역을 눈으로 덮인 그림 같은 풍경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대규모 해빙이 진행되면서 그 아름다운 장면은 걷잡을 수 없는 쓰레기와 반려견 배설물로 뒤덮인 현실로 바뀌었다.
브라이턴(Brighton), 찰스타운(Charlestown), 사우스 엔드(Southie) 등 보스턴 전역의 동네 거리에서는 반려견 주인들이 배설물을 제대로 치우지 않은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WCVB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은 거리에 널린 배설물을 보며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거리마다 강아지 배설물”: 대규모 해빙으로 드러난 쓰레기와 반려견 배설물, 보스턴 거리 뒤덮여 (WCVB)
한 주민은 “거리마다 강아지 똥이 널려 있어요. 많은 무책임한 반려견 주인들이 눈이 올 때는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요. 눈이 녹으면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게 되지 않죠. 사람들은 게으르고, 이웃을 존중하지 않는 겁니다”라고 토로했다.
보스턴시는 이번 폭설 이후 쓰레기 수거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성명을 통해 “시 전역 청소 지원을 위해 공공사업부(Public Works Department)는 보스턴의 여러 동네에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거리와 인도에 있는 쓰레기를 제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거리 청소는 4월 1일부터 다시 시작될 예정이며, 각 동네 관련 문의가 있는 주민은 311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해빙으로 드러난 쓰레기 문제는 폭설로 인한 단기적 현상이 아닌, 시민들의 책임 의식과 도시 관리의 지속적 관심이 요구되는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