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보스턴의 인기 스포츠 바 '스탯츠 바 앤 그릴(Stats Bar & Grille)'이 16년간의 영업을 마치고 3월 29일 문을 닫지만, 건물을 철거한 뒤 더 크고 새로워진 모습으로 재개장할 계획이다. 한편 인근 지역에서는 벌링턴 기반 레스토랑 '커먼 크래프트(Common Craft)'가 사우스 스탠다드(South Standard) 아파트 건물 1층에 새 매장을 열 예정이어서 사우스보스턴 외식 상권에 변화가 예상된다.
보스턴 명물 ‘스탯츠 바 앤 그릴’ 16년 만에 문 닫는다
3월 29일 영업 종료 후 건물 철거…“더 크고 더 나은 모습으로 재탄생” 약속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Boston) 사우스보스턴(South Boston) 지역의 대표적인 스포츠 바가 16년간의 영업을 마치고 문을 닫는다. 다만 이는 완전한 폐업이 아닌 재개발을 위한 것으로, 업주들은 더 큰 규모의 새로운 공간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도체스터 스트리트(Dorchester Street) 77번지에 위치한 '스탯츠 바 앤 그릴(Stats Bar & Grille)'은 오는 3월 29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업소는 2010년 7월 문을 연 이후 사우스보스턴 지역에서 스포츠 팬과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인기 모임 장소로 자리 잡아 왔다.
스탯츠 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작별 메시지에서 “의자 위에서 춤을 추고, 샷잔을 떨어뜨리고, 비틀거리며 계단을 올라왔던 모든 손님들의 도움 덕분에 우리는 지난 16년 동안 이 건물을 마음껏 사용했다”며 “이제는 새롭게 시작할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사우스보스턴 도체스터 스트리트 77번지에 위치한 '스탯츠 바 앤 그릴(Stats Bar & Grille)' 외관. 2010년 문을 연 이 스포츠 바는 16년 동안 지역 주민과 스포츠 팬들의 대표적인 모임 장소로 사랑받았으며, 2026년 3월 29일 영업을 종료한 뒤 건물 철거와 재개발을 거쳐 더 큰 규모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업주에 따르면 현재 건물은 철거될 예정이며, 그 자리에 ‘더 크고 더 나은 버전’의 새로운 업소가 들어설 계획이다. 다만 정확한 재개장 시기나 같은 이름을 사용할지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스탯츠 측은 “2028년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시즌 첫 주에는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는 농담 섞인 언급을 하며 재개장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스탯츠는 지난 16년 동안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추억이 쌓인 공간이기도 하다. 업소 측은 “16년은 긴 시간이다. 그때는 대부분이 싱글이었고 아이도 없었다”며 “이곳에서 아내와 남편을 만나기도 했고, 수많은 인연이 시작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문을 닫는 것은 슬프지만 우리가 만들어온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탯츠는 처음에는 조용한 동네의 작은 도전이었지만, 지금은 보스턴에서 가장 활기찬 장소의 중심에 자리한 브랜드가 됐다”며 지역 상권 성장과 함께해 온 역사를 강조했다.
한편 스탯츠 인근 도체스터 스트리트 주변에서는 새로운 식당도 문을 열 예정이다. 벌링턴(Burlington)을 기반으로 한 레스토랑 '커먼 크래프트(Common Craft)'가 사우스 스탠다드 아파트(South Standard Apartments) 건물 1층에 3월 중순 개점을 앞두고 있다.
지역의 대표 스포츠 바가 잠시 문을 닫는 가운데 새로운 식당이 들어서면서, 사우스보스턴의 외식 상권은 또 한 번 변화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