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전직 스쿨버스 운전사 장 찰스가 지난해 4월 하이드파크에서 자신이 하차시킨 5세 어린이를 치어 사망하게 한 혐의로 약 10개월의 조사 끝에 기소됐다. 보스턴 공립학교(Boston Public Schools) 버스가 2025년 4월 28일 5세 렌스 아서 조셉(Lens Arthur Joseph)이 치여 사망한 하이드파크(Hyde Park) 워싱턴 스트리트(Washington Street)의 인형과 꽃으로 꾸며진 추모 장소를 지나고 있다.
보스턴 전 스쿨버스 운전사, 5세 어린이 치사 혐의 기소
하이드파크서 안전 소홀로 발생한 비극, CCTV와 목격자 증언 확보
보스턴(Boston) 지역의 전직 스쿨버스 운전사 장 찰스(Jean Charles, 39)가 자신이 하차시킨 5세 어린이를 치어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찰스는 지난해 2025년 4월 28일 하이드파크(Hyde Park)에서 발생한 렌스 아서 조셉(Lens Arthur Joseph, 5세)의 사망과 관련해 서폭카운티(Suffolk County) 대배심에 의해 정식으로 기소되었다. 사건 발생과 기소 사이에는 약 10개월이 소요됐다. 이는 사고 조사와 CCTV, 목격자 진술 확보 등 법적 절차를 충분히 진행한 후 대배심 심의를 거쳤기 때문으로, NBC 보스턴(NBC Boston) 등 주요 매체는 미국 형사법상 어린이 사고 사건에서 흔히 발생하는 시간 차라고 설명했다. 기소 혐의는 과실치사, 난폭 운전 치사, 과실 운전 치사 등이다.
찰스는 도체스터(Dorchester)에 있는 업 아카데미(Up Academy)의 유치원생 렌스와 렌스의 사촌을 하교 후 집까지 데려다주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사건 당일 찰스는 두 어린이를 내려주어야 할 정확한 버스 정류장을 놓쳤다. 이로 인해 두 아이는 집과 같은 쪽 인도에서 안전하게 하차하지 못하게 됐다. 지역 매체 Patch 보도에 따르면, 찰스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건너는지 확인하지 않고 곧바로 차량을 출발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 4월 28일, 하이드파크 워싱턴 스트리트에서 버스에 치여 사망한 5세 렌스 아서 조셉(Lens Arthur Joseph)
사고는 워싱턴 스트리트(Washington Street)에서 발생했다. 렌스가 버스 앞을 지나 집으로 향하던 순간, 찰스는 안전 절차를 지키지 않고 차량을 출발시켰고, 이로 인해 렌스는 즉시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서폭카운티 검찰실(Suffolk County District Attorney's Office)과 CBS 보스턴(CBS Boston) 보도에 따르면, 찰스는 어린이를 안전하게 하차시키기 위해 수행해야 했던 기본적인 안전 조치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사건 조사 과정에서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케빈 헤이든(Kevin Hayden) 서폭카운티 검사장은 WCVB 보도에서 "대배심은 제출된 모든 증거를 충분히 심의했으며, 장 찰스가 렌스 조셉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추가로 NBC 보스턴은 이 사고 이후 보스턴 공립학교(Boston Public Schools)와 시 당국이 스쿨버스 안전 시스템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족 측은 찰스를 상대로 한 민사 소송도 진행 중이며, 트랜스데브(Transdev)와 운전자 모두를 대상으로 책임을 묻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CBS 보스턴이 전했다.
이번 사건은 어린이 통학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어린이를 책임지고 운송하는 운전자의 과실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지역 사회와 학교 모두에게 안전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경각심 있게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