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사추세츠 말버러(Marlborough) 커뮤니티 주민들은 혹한 속에서도 ‘폴라 플런지(Polar Plunge)’에 참여해 스페셜 올림픽(Special Olympics Massachusetts) 지원을 위해 2만 1,000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얼음물에 뛰어드는 도전을 통해 지역 사회의 연대와 포용, 그리고 장애인 스포츠 참여를 촉진하는 의미를 담았다. (참고이미지/보스턴살아)
얼음물 속 도전, 2만 달러 모금으로 이어진 용기
말버러 커뮤니티, 스페셜 올림픽 지원 위해 ‘폴라 플런지’ 참가
매서운 뉴잉랜드의 겨울 아침, 눈송이가 흩날리고 인근 4피트 깊이의 물웅덩이 위에는 얼음막이 생겼다. 벤치와 계단, 지붕은 진눈깨비로 덮였지만, 매사추세츠 말버러(Marlborough) 주민들은 두꺼운 외투 대신 반팔과 반바지, 티셔츠, 플립플랍과 수영복 차림으로 모였다. 이 모습은 지역매체 커뮤니티 어드보케이트(Community Advocate) 보도에 처음 소개됐다.
3월 1일, 수백 명의 주민들은 말버러 포레스트 스트리트(Forest Street) 소재 스페셜 올림픽(Special Olympics Massachusetts) 본부에서 ‘폴라 플런지(Polar Plunge)’에 참여하며 총 2만 1,000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았다. 행사는 간단하다. 거대한 얼음물 풀에 뛰어드는 것이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말버러 경찰서(Marlborough Police Department), 알곤퀸 리저널 고등학교(Algonquin Regional High School) 학생들, 말버러 라이언스 클럽(Marlborough Lions Club)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했다.


매서운 뉴잉랜드의 겨울 날씨 속에서도 매사추세츠 말버러(Marlborough) 주민 수백 명이 3월 1일 스페셜 올림픽 본부에서 ‘폴라 플런지(Polar Plunge)’에 참여해 얼음물에 뛰어들며 2만 1,000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개인 최고 모금자는 케빈 하우스만(Kevin Hausmann)으로 3,000달러 이상을 기부했고, 팀 최고 모금자인 말버러 고등학교(Marlborough High School)는 약 5,000달러를 모았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말버러 고등학교 교사 메건 홀릭(Megan Hollick)은 “정말 놀랍습니다. 우리 커뮤니티는 훌륭하고, 항상 기금을 모읍니다. 유니파이드(Unified) 프로그램 덕분에 학생들과 함께 뛰어들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녀는 “지금은 정말 얼어붙은 상태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말버러 고등학교 부교장 존 트래버스(John Travers)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니파이드 프로그램 덕분에 스페셜 올림픽 지원은 당연한 일입니다. 체육, 요리, 미술, 음악 수업까지 학생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트래버스는 본인도 행사에 참여했지만 추위에는 끄떡없었다고 전했다.


케빈 하우스만은 3,000달러 이상, 말버러 고등학교 팀은 약 5,000달러를 모금했고, 교사와 부교장은 학생들이 유니파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스페셜 올림픽에 참여하는 것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모금된 2만 달러 이상은 스페셜 올림픽 선수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행사 전 연설에 나선 선수 앤 드포르주(Anne DeForge)는 성장 과정에서 소외감을 느꼈지만 2016년 매사추세츠로 이주해 스페셜 올림픽에 참여하며 삶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처음 참여했을 때, 속할 곳을 찾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수영, 볼링, 농구, 육상, 보체, 콘홀, 플래그풋볼 등 다양한 스포츠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사람들이 나를 다르게 보거나 같은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스페셜 올림픽 선수가 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나는 속할 곳을 찾았고,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감동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말버러 커뮤니티의 용기와 열정, 그리고 스페셜 올림픽을 향한 사랑이 얼음물 속 도전 속에서 결실을 맺은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