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FC는 2월 28일 휴스턴 원정에서 손흥민의 공격 기여를 앞세워 휴스턴 다이너모를 2-0으로 제압하며 시즌 초반 4연승을 이어갔다. 두 번의 퇴장과 손흥민의 어시스트 및 기점 패스를 활용한 득점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 11분, 마크 델가도(Mark Delgado)가 손흥민(Son Heung-min)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손흥민이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
"퇴장 두 장에 무너진 휴스턴"
LAFC, 원정서 2-0 완승
4연승 질주 속 손흥민 공격 활약과 미 전역 한인 응원 열기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026시즌에서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손흥민(Son Heung-min)의 활약을 앞세워 원정에서 완승을 거두며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LAFC는 2월 28일(토·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셸 에너지 스타디움(Houston, TX, US)에서 열린 정규시즌 경기에서 휴스턴 다이너모 FC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LAFC는 정규리그 2연승과 함께 공식전 4연승을 기록, 시즌 초반 12득점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LAFC, 원정서 2-0 완승… 휴스턴 다이너모 경기 하이라이트 (LAFC)

LAFC 선발 선수들이 2월 28일 휴스턴 다이너모 원정 경기를 앞두고 경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흥민(Son Heung-min)을 비롯한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뛰어난 공격력과 팀워크를 보여주며 2-0 완승을 거뒀다.
승부의 분수령은 전반 막판과 후반 중반이었다. 휴스턴 수비수 안토니오 카를루스(Antônio Carlos)는 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을 향한 아킬레스 부위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심판은 이를 위험한 플레이로 판단했다. 후반 31분에는 아우구스틴 보우사트(Augustín Bouzat)가 손흥민이 단독으로 득점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막기 위해 팔을 잡는 반칙을 범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축구 규칙에서는 이를 흔히 ‘명백한 득점 기회 차단(DOGSO)’이라고 부르며, 득점 기회를 고의로 막는 심각한 반칙으로 레드카드가 주어진다. 두 번의 퇴장은 모두 손흥민과의 경기 과정에서 나온 판정이었다.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확보한 LAFC는 후반 11분 마크 델가도(Mark Delgado)의 중거리 슈팅 골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은 손흥민의 어시스트가 포함된 득점으로, 공격의 결정적 기여를 보여주었다. 후반 37분 스테판 에우스타키오(Stephan Eustáquio)가 추가골을 기록했으며, 이 득점 또한 손흥민의 공격 전개와 기점 패스가 연결된 결과였다. 손흥민은 단순한 공격 참여를 넘어 경기 흐름 자체를 주도하며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후반 37분, 스테판 에우스타키오(Stephan Eustáquio)가 손흥민(Son Heung-min)의 기점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며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이 골로 LAFC는 2-0으로 승기를 잡으며 원정에서 완승을 확정지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LAFC가 수적 우위를 침착하게 활용하며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번 승리는 LAFC가 2019년 이후 휴스턴 원정에서 거둔 첫 승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번 경기는 휴스턴 현지시간 기준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됐으며, 동부 시간대인 보스턴(Massachusetts, US)에서는 오후 8시 30분에 킥오프됐다. 주말 저녁 경기였던 만큼, 보스턴 지역 교민들과 유학생들은 한인 운영 식당과 스포츠 바, 가정 등에서 경기를 시청하며 응원 열기를 더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SonInLA’, ‘#LAFC’ 등의 해시태그가 확산되며 미 전역 한인 팬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LAFC는 앞서 인터 마이애미 CF를 3-0으로 완파하며 무실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LAFC는 오는 3월 7일(토),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FC 댈러스와 홈경기를 갖고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 공수 완성도를 과시하고 있는 LAFC가, 손흥민의 공격 기여를 기반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