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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대 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학교 과제를 위해 챗봇 등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대부분의 과제를 AI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학습 보조와 부정행위 논란을 동시에 불러오면서, AI가 학생 생활과 교육 현장에 깊숙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이미지/보스턴살아)

 

 

 

 

“숙제는 AI에게 맡긴다?”

미국 10대 절반 이상, 챗봇 활용

퓨리서치센터 조사…“AI 부정행위, 이미 학생 일상”

 

 

 

 

미국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인공지능(AI) 챗봇이 사실상 ‘디지털 과외교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학교 과제를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대부분의 과제를 챗봇에 의존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비영리·초당파 연구기관인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13~17세 청소년의 54%가 학교 숙제를 위해 AI 챗봇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가을 청소년 1,458명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보고서는 화요일 공개됐다. 이 같은 내용은 뉴욕타임즈 보도로도 전해졌다.

 

청소년들이 활용한 대표적 AI 도구로는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코파일럿(Copilot) 등이 있다. 학생들은 과제 자료 조사, 수학 문제 풀이, 글쓰기 수정 등 다양한 학업 활동에 챗봇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I 활용은 최근 2년 사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퓨리서치센터의 2024년 조사에서는 10대의 26%가 챗GPT를 학교 과제에 사용했다고 답했으며, 2023년에는 그 비율이 13%에 그쳤다. 1년 만에 두 배, 2년 만에 네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생성형 AI가 교실 현장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사용 강도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응답자의 44%는 “일부” 또는 “조금” 학교 과제에 AI를 활용한다고 밝혔지만, 10%는 “대부분” 또는 “모든” 과제를 챗봇에 의존한다고 답했다. 이번 연구 공동 저자인 콜린 맥클레인(Colleen McClain) 퓨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학교 과제를 돕기 위한 AI 챗봇 사용이 10대들 사이에서 점점 일반적인 관행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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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뉴어크(Newark)에 있는 노스 스타 아카데미 워싱턴 파크 고등학교(North Star Academy Washington Park High School)에서 새로 개설된 인공지능(AI) 문해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

 

 

 

AI 확산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지지자들은 급변하는 노동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학생들이 AI 도구를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비판론자들은 챗봇이 허위정보를 생성하거나 학생을 오도할 수 있으며, 비판적 사고 능력을 약화시키고 부정행위를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로 학습 효과 저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케임브리지대 출판·평가부(Cambridge University Press & Assessment)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Microsoft Research)가 공동으로 진행한 독해력 연구에 따르면, 챗봇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필기하며 학습한 학생들이 챗봇을 활용해 지문을 이해한 학생들보다 더 높은 독해 성취도를 보였다.

 

한편 청소년들은 AI를 학습 보조 수단을 넘어 다목적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7%는 재미를 위해 챗봇을 사용한다고 밝혔고, 42%는 콘텐츠 요약에 활용한다고 답했다. 12%는 조언이나 정서적 지지를 얻기 위해 챗봇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학교 과제 활용 방식을 구체적으로 보면, 거의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자료 조사를 위해 챗봇을 사용했으며, 40% 이상은 수학 문제 풀이에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3분의 1 이상은 자신의 글을 수정·편집하는 데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에서는 에세이 작성 등 과제를 직접 생성하도록 챗봇을 사용했는지 여부는 별도로 묻지 않았다. 그러나 응답자의 거의 60%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서 학생들이 AI 챗봇을 이용해 “매우 자주” 또는 “어느 정도 자주” 부정행위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AI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학생 생활의 일상적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청소년들이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교실 속 AI가 학습 혁신의 도구가 될지, 새로운 교육 윤리의 도전 과제가 될지는 향후 교육 정책과 학교 현장의 대응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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