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비(Nibi)는 아기 비버였을 때 매사추세츠의 도로 옆에서 구조된 후, 현재까지 첼름스퍼드(Chelmsford)의 뉴하우스 야생동물 구조 센터(Newhouse Wildlife Rescue)에서 지내고 있다. 구조자들은 처음에 니비를 부모 비버에게 다시 돌려보내려 했으나, 그 시도는 실패했다. 이후 다른 비버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려는 노력도 성공하지 못했고, 니비는 사람들과의 교감을 더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니비의 구조자들은 니비를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특히 니비는 자연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야생 방생 시 생존 가능성이 낮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구조 센터 측은 니비가 구조 센터에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니비가 야생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시간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니비의 방생을 막기 위한 법적 논쟁이 현재 진행 중이며, 온라인 청원에는 25,000명 이상의 서명이 모였다. 이번 주 금요일에 예정된 청문회에서 이 문제가 다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