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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전역은 북극 한파와 함께 보스턴 23.2인치, 우스터 22.4인치에 달하는 기록적 폭설로 역대 10대 눈폭풍 중 하나를 기록했으며, 광범위한 지역에서 1피트 이상의 눈이 쌓였다. 기상 당국은 다음 눈폭풍이 이번 주말 다시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며, 폭풍의 이동 경로에 따라 완전히 빗나갈 수도 있지만 또 한 차례 블리자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이미지/보스턴살아)

 

 

 

 

 

뉴잉글랜드 전역 덮친 북극 한파, 다음 눈폭풍은 이번 주말?

보스턴 23.2인치 기록적 폭설…역대 10대 눈폭풍 속 또 한 번의 겨울 경고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이 기록적인 폭설과 함께 북극 한파의 직격탄을 맞았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Boston)은 지난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까지 이어진 대형 눈폭풍으로 총 23.2인치(약 59cm)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공식적으로 역대 폭설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22년 1월 대형 블리자드와 2003년 대통령의 날 블리자드(Presidents Day Blizzard)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적설량이다.

 

매사추세츠 중부의 우스터(Worcester) 역시 22.4인치(약 57cm)의 눈이 쌓이며 이번 폭풍을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겼다. 해당 적설량은 1997년 4월 만우절 블리자드(April Fools Blizzard)에 이어 역대 9위에 해당하며, 뉴잉글랜드 내륙 지역 역시 이번 폭풍의 위력을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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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폭설 속에서도 눈을 치우고 일상 복귀에 힘쓰며, 이번 폭설이 지역 사회의 대응력과 준비 상태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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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설량, 1월 25~26일 (출처: 미국 기상청)

 
 

 

폭설과 함께 강풍도 동반됐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일요일 저녁 남부 해안과 케이프 코드(Cape Cod) 일대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50마일(약 80km)을 넘는 강한 돌풍이 관측됐다. 이로 인해 폭풍이 가장 강했던 시간대에는 수천 가구에서 일시적인 정전이 발생했지만, 전력 공급은 대부분 빠르게 복구됐으며 해안 침수나 구조적 피해 등 중대한 해안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폭풍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뉴잉글랜드 전역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1피트(약 30cm) 이상의 적설이 동시에 기록됐다는 점이다. 이는 눈이 장시간 일정한 강도로 내린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매사추세츠 남동부 지역에서는 눈의 성질이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며 가볍고 푸석한 눈에서 수분이 많은 끈적한 눈, 다시 가벼운 눈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대기 중 수분이 충분해 많은 양의 눈이 쌓일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됐다.

 

반면, 서부·중부·북부 뉴잉글랜드 지역은 강력한 북극 한기(Arctic air)의 영향으로 전혀 다른 유형의 눈을 맞았다. 이 지역에서는 수분 함량이 거의 없는 파우더 스노우가 내려 대부분 지역에서 1피트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눈이 매우 가볍고 쉽게 이동하는 특성으로 인해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쌓이며 체감 적설량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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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설은 지역에 따라 수분이 적은 가벼운 눈부터 끈적한 눈까지 다양한 형태로 내리며, 강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정전이나 해안 피해 없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지나간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보스턴살아)

 

 

 

폭설이 지나간 현재, 지역 주민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다음 눈폭풍의 시점으로 옮겨가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다음 눈이 내릴 가능성이 이번 주말, 구체적으로는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사이에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향후 강설 여부와 규모는 폭풍의 이동 경로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강력한 저기압성 폭풍이 지난번 폭설 때보다 더 남동쪽, 즉 해안에서 더 먼 해상으로 지나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기상 당국은 아직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완전히 비켜갈 가능성부터 경로에 따라서는 또 한 차례 블리자드로 발전할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며칠간 발표될 기상 예보를 면밀히 확인할 것을 당부하며, 주말을 앞두고 이동 계획과 생활 안전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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