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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시청 광장에서 열린 레드불 헤비 메탈 파이널 거리 스노보드 대회에서 세계적 선수들이 모여 스릴 넘치는 기술과 묘기를 선보이며 수천 명의 관중을 열광시켰다. 스키 고글을 쓴 관중이 스노보드 대회를 사진으로 찍고 있다.

 

 

 

 

보스턴 광장, 스노보드 열기로 후끈!

레드불 헤비 메탈 파이널, 세계적 선수 총출동…총 상금 3만 달러

 

 

 

 

 

지난 2월 21일 토요일, 보스턴 시청 광장은 회색 하늘과 눈보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스노보드 팬과 시민 수천 명으로 북적였다. 토요일 열린 '레드불 헤비 메탈 파이널(Red Bull Heavy Metal Finals) 거리 스노보드 대회'는 도심 한복판을 스릴과 열정으로 가득 채우며 겨울철 이색 이벤트로 주목받았다. 

 

보스턴 시티 플라자(면적 20만 평방피트, 최대 수용인원 2만5천 명)는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히 준비됐다. 진행자는 라우드스피커를 통해 선수들의 기술과 동작을 안내하고, 음악이 현장을 가득 채웠다. 일부 관중들은 더 좋은 시야 확보를 위해 나무, 동상, 가로등 위로 올라가기도 했으며, 광장 주변에는 푸드트럭과 스폰서 부스가 줄지어 서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레드불 헤비 메탈 보스턴 2026 하이라이트 (The Bomb Hole Pod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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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더 제일런 핸슨(Jaylen Hansen)이 2026 레드불 헤비 메탈 파이널에서 점프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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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더 LJ 엔리케즈(LJ Henriquez)가 1번 구역 경기에서 활강하고 있다. 엔리케즈와 텔마 사르키파주(Telma Särkipaju)가 이번 대회의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비던스 출신 크리스 하를리(Chris Harley)는 아들과 함께 4시간 전부터 자리를 잡았다. 이날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레드삭스 시범경기를 볼 수 없어 대신 집 근처 대회를 선택한 것이다. 하를리는 “집 근처에서 세계 최고의 스노보더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 몇 시간 투자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번 레드불 헤비 메탈 파이널은 3시간 동안 진행된 거리 스노보드 대회로, 아마추어 예선 참가자 2명과 엄선된 프로 선수들이 출전했다. 참가 선수에는 2026년 미국 올림픽 대표 제시카 펄머터(Jessica Perlmutter), X게임 금메달리스트 제브 파월(Zeb Powell), 일본과 핀란드 출신 선수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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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트론 화면에 스노보더 워커 넷랜드(Walker Netland)가 난간을 미끄러져 내려가는 장면이 비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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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레드불 헤비 메탈 우승자 텔마 사르키파주(Telma Särkipaju)가 2026 레드불 헤비 메탈 파이널에서 점프를 선보이고 있다.

 

 

 

대회는 시청 본관 계단을 활용한 세 개의 구역에서 진행되었으며, 승리자는 구역별 순위와 총 상금 3만 달러를 나누어 가졌다. 거리 스노보드는 올림픽 스노보드와 달리 계단, 난간, 핸드레일 등 도시 구조물을 활용해 기술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선수들은 난간을 미끄러져 내려가거나 벽돌 건물을 밟고 공중으로 뛰어올라 자유형 기술을 선보였으며, 관중들은 탄성과 환호로 반응했다. 

 

보스턴 공영 라디오 WBUR 보도에 따르면, 관중들의 열기는 복잡한 기술과 부드러운 착지뿐 아니라 넘어지는 순간에도 이어졌다. 한 선수가 넘어져 절뚝이며 퇴장했지만, 대회는 계속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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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미국 올림픽 대표이자 현 레드불 헤비 메탈 파이널 우승자 제시카 펄머터(Jessica Perlmutter)가 웰즐리(Wellesley) 출신 찰리 토마스(Charlie Thomas)의 장갑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토마스는 펄머터와 스노보더 제브 파월(Zeb Powell)을 보는 것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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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더 아이리 제퍼슨(Irie Jefferson)이 시청 건물 앞에서 공중으로 뛰어오르고 있다.

 

 

 

지역 라디오 ROCK 92.9도 보도에서 스노보더들이 공중에서 회전하고 착지하며 관중을 즐겁게 했다는 점을 언급했고, The Inertia는 이번 대회가 스트리트 스노보딩 장면을 전 세계적으로 보여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펜웨이 거주 케빈 아넷(Kevin Arnett)은 “벽돌 벽에 부딪히며 금속 가장자리가 불꽃을 튀길 때 보는 재미가 있다”며 직접 스노보드를 들고 관전했다. 

 

심사위원들은 기술 수행, 스타일, 전체적인 인상을 기준으로 각 구역별 우승자를 선정했다. 이번 대회 종합 우승자는 핀란드 출신 텔마 사르키파주(Telma Särkipaju)와 뉴저지 출신 LJ 엔리케즈(LJ Henriquez)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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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더 할도르 헬가손(Halldor Helgason)이 1번 구역 경기에서 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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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레드불 헤비 메탈 파이널을 관람하기 위해 보스턴 시청(Boston City Hall)과 파뉴일 홀(Faneuil Hall) 사이에 관중들이 모여 있다.

 

 

 

아넷은 “세계 최고의 스트리트 스노보드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고, 평소 접근할 수 없는 장소에서 묘기를 보는 건 정말 짜릿하다”며 “보스턴은 겨울철에 살기 힘들다는 평가가 있지만, 스노보드를 통해 겨울을 견딜 수 있는 즐거움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보스턴에서 2년 연속 개최되었으며, 처음 대회는 2002년에 시작해 2022년 미네소타에서 재개된 바 있다. 지역 매체들은 대회 규모와 현장 분위기를 폭넓게 조명하며 유명 선수들의 화려한 기술 장면을 다뤘다. 시민들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번 겨울 거리 축제를 통해 눈 내리는 도심 속 스릴과 재미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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