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안보기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 좌측

연예/스포츠

조회수 BEST

추천수 BEST

조회 수 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image-(4).jpg

‘블레이드 엔젤스’는 세 명의 미국 여자 피겨스케이터가 전통적 이미지 대신 강렬한 개성과 독창성으로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팀이라는 핵심이다.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금메달 시상 후, 왼쪽부터 엘리 캄(Ellie Kam), 알리사 리우, 앰버 글렌이 반응하는 모습. 2026년 2월 8일, 이탈리아 밀라노.

 

 

 

 

얼음 위의 반란, ‘블레이드 엔젤스’

올림픽 금메달 향한 세 명의 개성파 선수, 기존 피겨 이미지 완전히 뒤엎다

 

 

 

 

 

밀란-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새로운 얼굴, ‘블레이드 엔젤스(Blade Angels)’가 전통적 ‘빙상 공주’ 이미지를 완전히 뒤바꾸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출전한 세 명의 선수는 우아하고 순수한 기존 이미지와 달리, 강렬하고 독창적인 개성을 보여주며 관중과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블레이드 엔젤스’라는 이름은 스스로 붙인 팀명으로, 피겨 스케이트 날을 의미하는 'Blade'와 천사 이미지를 담은 'Angels'를 합친 말이다. 얼음을 가르는 날카로운 기술과,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가진 새로운 스타일의 여성 스케이터를 상징하며, 미국 드라마 ‘찰리의 천사들(Charlie’s Angels)’에서 영감을 받았다. 기존의 순수하고 소녀스러운 이미지와 달리, 힘과 독창성을 강조한 현대적 팀명이다.

 

image.jpg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미국의 앰버 글렌(Amber Glenn). 2026년 2월 8일, 이탈리아 밀라노. 

 

image-(1).jpg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는 미국 팀의 앰버 글렌. 2026년 2월 8일, 이탈리아 밀라노.

 

 

 

첫 번째 엔젤은 26세의 앰버 글렌(Amber Glenn)이다. 텍사스 플라노 출신으로, 15년간 미국을 대표해 온 그녀는 세 번의 미국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글렌은 LGBTQ+ 권리 활동가로서 공개적으로 정치적 의견을 밝히며 주목받고 있다. 과거 식이장애와 우울증을 극복하고 ADHD를 관리하며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이해해 온 그녀는 팬섹슈얼로 자신을 밝히고 있다. 올림픽 팀 이벤트에서 미국 대표팀 금메달을 따낸 글렌은 “예전에는 스케이팅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사람들과 환경의 변화를 보며 매일 참여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엔젤은 20세의 알리사 리우(Alysa Liu)다. 16세에 은퇴했다가 복귀한 그녀는 미국 여자 선수로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차지했다. 블론드와 브라운이 섞인 머리와 프렌룰럼 피어싱, 비순응적 스타일로 알트·펑크·이모 세대의 아이콘이 됐다. 리우는 은퇴 당시 스케이팅과 경쟁, 유명세, 인터뷰를 모두 싫어했지만, 스키와 대학 생활을 통해 자신을 찾고 자유의지를 회복했다. 그녀는 머리의 수평 줄무늬가 나무의 성장 고리를 상징하며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의 조종을 받는 인형 같았지만,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 행동한다”고 밝혔다.

 

 

image-(2).jpg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남자 단체전 시작 전 사진을 찍고 있는 미국의 알리사 리우(Alysa Liu). 2026년 2월 7일, 이탈리아 밀라노.

 

image-(3).jpg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미국의 알리사 리우. 2026년 2월 6일, 이탈리아 밀라노. 

 

 

 

세 번째 엔젤은 18세 이사보 르비토(Isabeau Levito)다. 전통적 ‘빙상 공주’ 이미지와 닮았지만, 카메라 밖에서는 날카로운 재치와 풍자를 드러낸다. 어머니 키아라는 30년 전 밀라노에서 미국으로 이민했으며, 할머니는 현재 올림픽 개최 도시인 밀라노에 거주한다. 르비토는 러시아 선수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Evgenia Medvedeva)를 본보기로 삼아 ‘천사의 에너지’를 닮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는 장난스러운 성격과 언어유희가 강해, 공적 이미지와 사적 성격을 구분하며 대중 앞에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인다.

 

세 명은 스스로를 ‘블레이드 엔젤스’라 칭하며, ‘파워퍼프 걸스’나 ‘Babes of Glory’ 같은 이름은 상표 문제를 우려해 거부했다. 르비토는 “우리는 모두 다르고, 각자의 장점과 개성, 원하는 모습이 있다. 같은 목표와 열정을 공유하면서도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것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미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마지막 희망으로 주목받는 블레이드 엔젤스는 단순한 선수 이상의 존재다. 전통적 순수함과 우아함을 넘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스케이팅과 삶을 동시에 보여주는 세 명의 활약이 관중과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1. notice

    [연예방 공지사항]

    연예방에서는 다양한 연예 소식과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습니다. 게시글 작성 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내용은 자제해 주시고, 공공질서를 지키는 선에서 건전한 대화를 부탁드립니다. 부적절한 게시글은 사전 경고 없이 삭제...
    Date2024.10.23 By보스톤살아 Views1330 Votes0 file
    read more
  2. 얼음 위의 반란, ‘블레이드 엔젤스’

    ‘블레이드 엔젤스’는 세 명의 미국 여자 피겨스케이터가 전통적 이미지 대신 강렬한 개성과 독창성으로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팀이라는 핵심이다.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금메달 시상 후, 왼쪽부터 엘리 캄(Ellie Kam...
    Date2026.02.16 By보스턴살아 Views69 Votes0 file
    Read More
  3. 할리우드의 심장을 꿰뚫은 인디의 질주

    2026년 제41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넷플릭스 영화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가 작품상·감독상·촬영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영화 부문을 이끌었다. TV 부문에서는 ‘아돌레슨스(Adolescence)’가 신...
    Date2026.02.16 By보스턴살아 Views68 Votes0 file
    Read More
  4. 8,500평방마일의 올림픽, 차 타고 달려야 보는 ‘분산형 게임’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겨울올림픽은 두 허브 도시와 네 개 클러스터로 약 8,500평방마일에 걸쳐 분산 개최되어, 관객과 선수 모두에게 이동과 일정 관리라는 새로운 도전을 안기고 있다. 기존 인프라 활용과 경기장 분산으로 지역 경제와 관광 효과를 극대...
    Date2026.02.13 By보스턴살아 Views111 Votes0 file
    Read More
  5. “넘어진 17세, 금빛 하프파이프로 일어나다”

    최가온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마지막 시기 역전 연기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기록했다. 미국의 클로이 킴은 초반 낙상으로 은메달에 머물렀고, 최가온은 ...
    Date2026.02.13 By보스턴살아 Views106 Votes0 file
    Read More
  6. “10살 소년의 꿈, 은빛으로 빛나다” 사우스버러 출신 코리 드롭킨, 2026 동계올림픽 컬링 혼성복식 은메달

    사우스버러 출신 코리 드롭킨(Korey Dropkin, 사진/오른쪽)이 2026년 동계올림픽 혼성복식 컬링(Mixed Doubles Curling)에서 파트너 코리 티스(Cory Thiesse, 사진/왼쪽)와 함께 은메달을 획득하며 어린 시절 꿈을 실현했다. 세계 각국 언론과 커뮤니티 어드...
    Date2026.02.10 By보스턴살아 Views100 Votes0 file
    Read More
  7. 왕조의 꿈은 멈췄다, 슈퍼볼 LX에서 침묵한 뉴잉글랜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슈퍼볼 LX에서 시애틀 시호크스의 강력하고 조직적인 수비에 막히며 경기 내내 공격을 제대로 풀지 못했다. 결국 패트리어츠는 13-29로 완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고, 공격 라인의 붕괴와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의 연이은 턴오버가 패...
    Date2026.02.09 By보스턴살아 Views105 Votes0 file
    Read More
  8. “메달보다 연애!” 올림픽 빌리지서 솔로 선언한 루지 스타

    소피아 커크비(24) 미국 루지 대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메달뿐 아니라 사랑도 찾겠다며 공개적으로 연애 도전을 선언했다. 그녀는 선수나 팬 모두를 대상으로 데이트가 가능하다고 밝히며, SNS를 통해 올림픽 기간 동...
    Date2026.02.08 By보스턴살아 Views94 Votes0 file
    Read More
  9. 핀란드, 노로바이러스 딛고 올림픽 경기 소화

    핀란드 여자 하키 대표팀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2월 7일 미국과의 올림픽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도전을 이어갔다. 핀란드의 산니 아홀라(Sanni Ahola)와 노라 툴루스(Noora Tulus, 오른쪽)가 2026년 동계올림픽 밀라노, 이탈리아...
    Date2026.02.08 By보스턴살아 Views75 Votes0 file
    Read More
  10. 머라이어 캐리, 올림픽 ‘볼라레’ 무대 논란

    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이탈리아 곡 Volare를 불러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으며 텔레프롬프터 사용과 립싱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머라이어 캐리(사진)가 2026년 2월 6일 금요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
    Date2026.02.08 By보스턴살아 Views86 Votes0 file
    Read More
  11. 37세 김상겸, 마지막 질주로 은메달

    37세 베테랑 김상겸이 2월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극적인 역전 질주 끝에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네 번째 올림픽 도전에서 이뤄낸 그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도전과 기적 같은 결실을 보...
    Date2026.02.08 By보스턴살아 Views75 Votes0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자동 이미지 순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