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틱에 위치한 국제적으로 유명한 월넛힐 예술학교는 전 세계에서 모인 청소년들에게 음악, 무용, 연극, 시각예술, 영화·미디어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보스턴에서 공연과 전시회를 통해 실력을 선보이며, 장학금과 재정 지원 덕분에 경제적 제약 없이 자신의 예술적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
보스턴 무대에서 빛나는 청소년 예술가들
월넛힐 예술학교 학생 공연
세계 각국에서 모인 재능 있는 청소년들, 연극·음악·무용 등 다양한 장르로 가능성을 펼치다
이번 주, 매사추세츠 주 내틱(Natick)에 위치한 월넛힐 예술학교(Walnut Hill School for the Arts) 일부 학생들이 보스턴(Boston)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이 학교는 기숙사와 통학이 모두 가능한 사립 예술학교로, 학생들이 오전에는 전통 학문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자신이 선택한 예술 분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교 교장 에릭 바버(Eric Barber)는 CBSBoston 보도에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청소년 예술가 250명을 음악, 무용, 연극, 시각예술, 글쓰기·영화·미디어 예술의 다섯 분야에서 교육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월넛힐 예술학교는 대도시 인근에서 유일한 독립 기숙형 예술학교로,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지만 정작 보스턴 지역에서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내틱(Natick)의 국제적으로 유명한 학교, 청소년들에게 음악·무용·연극·영화에 집중할 기회 제공 (CBS Boston)
올해 학교의 모든 주요 전공 학생들은 보스턴에서 공연이나 전시회를 갖는다. 연극 전공 학생들은 영국 희극 작품인 "코티지(The Cottage)"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시니어 연극 전공 학생 조지아 아타르디(Georgia Attardi)는 "우리는 새로운 관객층과 만나고 있습니다. 평생 연극을 해왔지만, 이렇게 서로를 지지하고 성장시키는 긍정적 에너지가 가득한 환경은 처음입니다. 연습 과정과 수업에서 서로를 돕는 경험이 정말 소중합니다"라고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연극학과 책임자 스티븐 아고스토(Stephen Agosto)는 "우리 학교에서는 탐구와 창의력, 상상력을 모든 활동에 녹여내고 있습니다"라며, 월넛힐에는 전 세계 20개국, 미국 28개 주 출신 학생들이 모여 입학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재능 있는 학생뿐 아니라 잠재력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가진 학생을 찾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음악, 무용, 연극, 영화 등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 집중하며, 서로를 지지하고 성장시키는 긍정적인 환경 속에서 창의력과 협력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바버 교장은 "많은 학생들이 이전 학교에서 오해를 받거나 그 학교를 넘어섰습니다. 예술이 그들의 강점이고, 우리를 찾아 같은 열정과 재능, 지성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면 학생들은 완전히 변화합니다. 우리는 학생들의 삶을 정말로 바꿉니다"라고 말했다. 아타르디 역시 "여기는 판단 없이 자신을 표현하고 최고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입니다"라고 동의했다.
월넛힐 예술학교는 뉴잉글랜드 음악원(New England Conservatory)과 보스턴 발레(Boston Ballet) 등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학생들은 각 전공 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는다. 아고스토는 "우리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며, 무대 위의 캐릭터보다 무대 밖 학생들의 성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경쟁보다 공동체를 우선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아타르디는 "정말 놀라운 기회이고, 모든 면에서 저를 성장시키는 경험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극 "코티지"는 사우스 엔드(South End) 칼더우드 파빌리온(Calderwood Pavilion)에서 총 3회 공연된다. 2월 13일 금요일에 한 차례,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에는 두 차례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재정 지원과 장학금도 제공된다. 현재 월넛힐 학생 중 40% 이상이 다양한 형태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어,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우수한 예술 인재들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