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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이탈리아 곡 Volare를 불러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으며 텔레프롬프터 사용과 립싱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머라이어 캐리(사진)가 2026년 2월 6일 금요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하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 올림픽 ‘볼라레’ 무대 논란

찬사와 비판 동시에… 텔레프롬프터와 립싱크 논쟁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2월 6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는 개막식 하이라이트로 이탈리아 고전곡 볼라레(Volare)를 부르며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캐리는 공연 후 인스타그램에 "밀라노 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이탈리아어로 공연하게 된 것은 꿈이 현실이 된 순간"이라고 밝혔다.

 

많은 관객과 팬들은 그녀의 고음과 무대 매너를 극찬했지만, 일부 온라인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AP통신은 특히 이탈리아 출신 가수가 아닌 캐리가 왜 이 곡을 맡았는지, 무대 뒤 큰 텔레프롬프터가 있었던 점, 그리고 립싱크 여부 등이 논란의 중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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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2026년 2월 6일 금요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하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는 개막식에서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라우라 파우시니 등 이탈리아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캐리는 뉴욕 출신으로 어머니는 오페라 가수인 아일랜드계 미국인, 아버지는 베네수엘라계 흑인이다. 이탈리아 혈통은 전혀 없지만, 현지 조직위원회는 개막식 공연자로 그녀를 선정하며 수개월간 기대를 높였다. 조직위원회 의전 총괄 마리아 라우라 이아스코네는 "머라이어 캐리의 공연은 탁월했다. 무대에서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캐리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Volare는 오래전부터 좋아해 온 곡"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막식에는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싱어송라이터 라우라 파우시니, 메조소프라노 체실리아 바르톨리 등 이탈리아 출신 아티스트들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공연 도중 경기장 내에는 큰 텔레프롬프터가 설치돼 있었고, 캐리가 이탈리아어 가사를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음성 그대로 표기됐다. 예를 들어 Volare는 "Voh-lah-reh", "Nel Blu Dipinto di Blu"는 "Nell blue Dee-peen-toe D blue"라고 적혔다. AP통신은 텔레프롬프터가 가사를 정확히 발음하도록 돕는 장치일 뿐이며, 립싱크와는 다르다고 전했다. 립싱크는 미리 녹음된 소리를 입만 움직여 따라 하는 것으로, 라이브 공연이 아닌 경우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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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2026년 2월 6일 금요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하고 있다. 경기장 관객들은 현지 언어로 노래하는 그녀에게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이번 공연에 대한 논란도 보도했다. 가디언은 일부 장면에서 입술 움직임과 음악이 일치하지 않는 듯 보였다고 전하며, 조직위가 캐리의 립싱크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연 감독 이아스코네는 사전 녹음이 존재했음을 확인했지만, 캐리가 실시간으로 불렀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외신들은 전 세계 생중계 행사 특성상 일부 요소가 사전 녹음될 수 있다는 조직위 설명도 덧붙였다.

 

온라인상 팬 반응은 양극화됐다. 일부 팬은 캐리의 무대와 의상을 칭찬했지만, 다른 시청자들은 립싱크 의혹을 거론하며 "왜 이탈리아 공연에 이탈리아 가수를 세우지 않았느냐"는 반응을 내놓았다. 일부 외신은 무대가 전체적으로 시각적으로 인상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진정한 라이브 여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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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2026년 2월 6일 금요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공연하고 있다.

 

 

 

경기장 관객들은 현지 언어로 노래하는 캐리에게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어 그녀는 "Nothing is Impossible"을 열창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아스코네는 기자회견에서 립싱크 여부에 대한 질문을 피하며 캐리를 "정말 특별한 아티스트"라고 칭찬했다. 그녀는 "국제 방송용 공연은 안전을 위해 항상 사전 녹화를 진행한다"고 덧붙였지만, 캐리가 실제로 립싱크를 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또한 캐리는 이번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막식 공연은 찬사와 논란을 동시에 낳으며, 언어와 출신을 넘어 세계적 무대에서 팝스타의 영향력과 무대 운영 방식에 대한 흥미로운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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