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말 또다시 북극발 한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체감온도는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약한 눈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어, 적설 규모는 크지 않더라도 출퇴근과 야외 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미지/보스턴살아)
주말 눈발과 혹한 동반…매사추세츠, 올겨울 최저 기온 가능성
일부 지역 최대 3인치 적설 전망…강풍에 체감온도 급락, 다음 주 추가 눈 예보
이번 주말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전역에 눈과 강력한 한파가 동시에 찾아오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하루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토요일부터 일요일 아침 사이 지역에 따라 최대 3인치의 눈이 내릴 수 있으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위험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겨울 매사추세츠의 추위는 이미 수치로도 확인되고 있다. 12월 1일부터 2월 초까지의 평균기온은 화씨 29.3도로 집계됐으며, 이는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당시 2004년의 평균기온은 화씨 28.4도로, 현재까지의 통계만 놓고 보면 올해 겨울은 20년 만에 가장 혹독한 겨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러한 분석은 보스턴 지역의 대표적인 방송 매체인 NBC 10 보스턴(NBC 10 Boston)의 최근 기상 보도를 통해서도 강조되고 있다.
예보: 또 한 차례 북극 한기 접근…눈은 내릴까? (NBC10 Boston)
다만 장기적으로는 기온 회복 가능성도 남아 있다. 2004년 역시 2월 후반에 접어들며 기온이 반등해, 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0.3도 높은 수준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아직 겨울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추위 완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매서운 한기가 주말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금요일에는 맑은 날씨 덕분에 기온이 화씨 30도 초반까지 오르겠지만, 토요일에는 구름이 많아지면서 기온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선이 통과하기 전 잠시 화씨 30도 안팎까지 오를 수 있으나, 이후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급격한 기온 하강이 예상된다.

목요일 낮 최고기온

금요일 낮 최고기온

토요일 이른 시간대 눈 예보

일요일 오전 9시 체감온도 예보
눈 소식도 이어진다. 전선을 따라 형성되는 불안정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토요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간헐적인 약한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 지역에서는 1~2인치의 적설이 예상되지만, 일부 지역은 눈이 거의 쌓이지 않을 수도 있다. 반면 해안 지역과 케이프 코드(Cape Cod) 일대에서는 바다 영향으로 적설량이 3인치에 근접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강풍 역시 주요 변수다. 케이프 코드와 아일랜즈(Islands) 지역에서는 순간 돌풍이 시속 40마일을 넘길 것으로 보이며, 그 외 지역에서도 시속 30~40마일의 강풍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아침 사이 체감온도는 매우 위험한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은 일요일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커, 외출 시 방한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음 주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주 초반 이후 다시 기상 패턴이 활발해지면서 수요일부터 목요일 초반 사이 또 한 차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예보됐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지만, 변덕스러운 겨울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