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트랄 고즈 투 할리우드’는 존 윌리엄스, 엔니오 모리코네 등 거장 영화음악 작곡가들의 명곡을 실내악 편성으로 선보이며, 영화 속 장면과 감정을 음악으로 생생하게 되살린다. 앤도버와 브루클라인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서스펜스, 서정, 향수와 누아르적 정서를 아우르며 영화음악의 예술적 깊이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사진/공연진)
영화음악, 콘서트홀에 울리다… ‘미스트랄 고즈 투 할리우드’
존 윌리엄스·모리코네 등 거장들의 명곡, 앤도버·브루클라인서 실내악으로 재탄생
영화와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콘서트 ‘미스트랄 고즈 투 할리우드(Mistral Goes to Hollywood)’가 2월 7일 매사추세츠주 앤도버(Andover)와 2월 8일 브루클라인(Brookline)에서 잇따라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할리우드 고전부터 현대 영화음악까지, 스크린을 수놓았던 명곡들을 실내악 편성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공연에서는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버나드 허먼(Bernard Herrmann), 니노 로타(Nino Rota), 엔니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 존 코릴리아노(John Corigliano) 등 영화음악의 거장들이 남긴 대표작들이 연주된다. 〈쉰들러 리스트〉, 〈스타워즈〉, 〈싸이코〉, 〈아마르코르드〉, 〈시네마 천국〉 등 영화사에 길이 남은 작품의 음악을 중심으로, 서스펜스와 서정, 향수와 누아르적 정서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프로그램의 시작은 코릴리아노의 〈레드 바이올린 카프리스(The Red Violin Caprices)〉로, 바이올린 솔로를 통해 강렬한 드라마를 펼친다. 이어 존 윌리엄스의 〈쉰들러 리스트〉 주제곡과 ‘유대인 마을(Jewish Town)’, 〈스타워즈〉의 ‘레이아 공주의 테마(Princess Leia’s Theme)’가 실내악 편성으로 연주돼 깊은 감동을 전한다.
버나드 허먼의 〈싸이코 모음곡(Psycho Suite)〉은 현악 4중주 버전으로 무대에 올라 영화 속 긴장감을 생생히 되살리며,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오케스트라 모음곡 중 왈츠는 아이러니한 리듬과 세련된 분위기를 더한다. 니노 로타의 클라리넷·첼로·피아노를 위한 트리오와 〈아마르코르드〉 음악은 따뜻한 추억과 유머를 전한다.
또한 존 쿠시악(John Kusiak)의 〈필름 누아르(Film Noir)〉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Sergei Prokofiev)의 〈히브리 주제에 의한 서곡〉이 연주돼 현대적 감각과 민속적 선율의 조화를 보여준다. 공연의 마지막은 엔니오 모리코네의 〈시네마 천국〉으로, 영화와 음악에 대한 사랑을 서정적으로 마무리한다.
연주에는 바이올린의 사리타 곽(Sarita Kwok)과 루시아 린(Lucia Lin), 비올라의 스테파니 퐁(Stephanie Fong), 첼로의 오언 영(Owen Young), 클라리넷의 토드 팔머(Todd Palmer), 플루트의 줄리 스콜닉(Julie Scolnik), 피아노의 사라 밥(Sarah Bob)이 참여한다.
‘미스트랄 고즈 투 할리우드’는 영화음악이 단순한 배경을 넘어 독립적인 예술로서 얼마나 풍부한 표현력을 지니는지를 보여주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영화의 기억을 음악으로 다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https://mistralmusic.org/event/mistral-goes-to-hollywood-brook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