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전역이 이번 주말과 월요일 사상 최고 수준의 폭설로 뒤덮였으며, 보스턴 로건공항에서는 이틀 동안 23.2인치가 쌓여 사상 10위권 기록을 세웠다. 폭설 이후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역대급 폭설, 매사추세츠를 강타하다
보스턴 로건공항 사상 10위권 폭설 기록…빙점 근처 강추위 이어져
매사추세츠 전역이 이번 주말과 월요일, 역대급 폭설로 뒤덮였다. 보스턴 로건공항(Boston Logan Airport)에서는 이틀 동안 23.2인치(약 59cm)의 눈이 쌓이며, 사상 최고 10위권에 드는 단일 폭설 기록을 세웠다. 이는 공식 관측소 기준으로 4년 만에 처음으로 6인치(약 15cm) 이상의 눈이 쌓인 사건이자, 지난 1,400일간 기록되지 않았던 대규모 적설이었다.
월요일 밤에는 매사추세츠 전역에 추가 폭설이 내려 기존 적설량에 2~4인치를 더하며, 주말 폭풍의 총 적설량을 더욱 늘렸다. CBS 보스턴(CBS Boston)에 따르면, 일부 도시와 마을에서는 2피트(약 60cm)를 넘어서는 눈이 쌓였으며, 글로스터(Gloucester)가 27.0인치(약 69cm)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 이틀간 적설량은 다음과 같다.
- 글로스터(Gloucester) 27.0인치
- 입스위치(Ipswich) 26.0인치
- 프린스턴(Princeton) 26.0인치
- 밀턴(Milton) 25.3인치
- 스털링(Sterling) 25.2인치
- 그라프턴(Grafton) 24.3인치
- 웨이머스(Weymouth) 22.9인치
- 허드슨(Hudson) 22.5인치
- 우스터공항(Worcester Airport) 22.4인치
- 웨이크필드(Wakefield), 뉴버리포트(Newburyport), 호프킨턴(Hopkinton), 해밀턴(Hamilton) 22.0인치
- 웨스트버러(Westborough), 렉싱턴(Lexington), 톱스필드(Topsfield) 21.0인치
- 노스앤도버(North Andover), 피바디(Peabody) 20.5인치
- 다버스(Danvers) 20.0인치

글로스터에서는 27.0인치의 눈이 쌓여 이번 폭풍에서 가장 많은 적설을 기록했으며, 다수 도시에서는 2피트가 넘는 눈이 내려 교통과 일상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
이번 폭설로 인해 매사추세츠의 많은 도시와 마을에서 눈 비상 주차 금지가 시행 중이며, 대부분의 학교는 화요일에도 휴교하거나 개학을 지연했다.
폭설이 걷히더라도 당분간 눈이 녹을 기미는 없다.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에 따르면, 화요일은 맑고 추운 날씨 속 최고 기온이 22도(화씨 기준, 약 -6℃)에 머물며, 체감온도는 영하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지며, 낮 최고 기온이 20도대, 밤 최저 기온은 영하권, 체감온도는 영하로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금요일은 이번 한파 중 가장 추운 날로 예상된다. 최고 기온 19도, 서풍 20mph(약 32km/h)로 체감온도는 훨씬 낮아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일요일 이후 또 다른 폭풍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번 폭풍과 달리, 새 폭풍은 전형적인 노이스터(nor’easter) 형태로 해안 침식, 홍수, 강풍 피해를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