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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아일랜드 T.F. 그린 국제공항에서는 2월 1일부터 리얼 ID가 없는 승객이 보안검색을 통과하려면 TSA의 온라인 신원확인 프로그램 ‘컨펌ID(ConfirmID)’를 이용해 4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TSA는 2025년 5월부터 국내선 탑승 시 리얼 ID 또는 여권이 의무화되는 만큼, 추가 비용을 피하려면 미리 리얼 ID나 허용된 신분증을 발급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미지/보스턴살아)

 

 

 

 

로드아일랜드 공항, 45달러 인증 장벽 세운다

리얼 ID 없으면 보안검색도 ‘유료’

2월부터 T.F. 그린 공항서 새 신원확인 제도 시행

미리 온라인 인증하거나 리얼 ID 발급해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인근의 로드아일랜드 T.F. 그린 국제공항(T.F. Green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리얼 ID(REAL ID) 없이 비행기를 타려는 승객들은 앞으로 추가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오는 2월 1일부터 미 연방 교통안전청(TSA·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이 새로운 신원 확인 절차를 도입하면서, 규정을 충족하지 않는 신분증을 가진 여행객에게 45달러의 비용이 부과된다.

 

TSA에 따르면, 리얼 ID 규격에 맞는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하는 승객은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기 전에 생체·개인정보 기반 신원 확인 시스템을 통해 본인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TSA는 최근 ‘컨펌ID(ConfirmID)’라는 온라인 사전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출발 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45달러다. 신청을 마치면 영수증이 발급되며, 승객은 이를 종이 출력본 또는 전자 파일 형태로 공항에서 TSA 직원에게 제시해야 한다. TSA는 컨펌ID 이용에 평균 약 15분이 소요되지만, 경우에 따라 최대 30분까지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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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로드아일랜드 T.F. 그린 국제공항 내부의 미 교통안전청(TSA) 보안검색대.

 

 

컨펌ID 영수증의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10일이다. TSA는 유효한 신분증이나 컨펌ID 영수증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보안 검색대 통과가 거부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항공편을 놓칠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내용은 TSA 대변인이 지역 매체 ‘로드아일랜드 커런트(Rhode Island Current)’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확인됐다.

 

로드아일랜드 TSA 연방 보안국장인 대니얼 버치(Daniel Burche)는 성명을 통해 “45달러의 현대화된 신원 확인 수수료를 지불하고 싶지 않은 여행객이라면, 지금이라도 리얼 ID 규격의 운전면허증이나 다른 허용 가능한 신분증을 발급받을 시간이 있다”며 “대다수 여행객은 이미 적절한 신분증을 제시하고 있지만, 승객이 본인임을 확인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연방 정부 규정에 따르면, 2025년 5월부터 미국 전역에서 18세 이상 성인은 국내선 항공편 탑승이나 연방 건물 출입 시 미국 여권(U.S. Passport) 또는 우측 상단에 금색 별이 표시된 리얼 ID 카드를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리얼 ID 제도는 조지 W. 부시(George W. Bush) 전 대통령이 2001년 9·11 테러 이후 제기된 보안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2005년 서명한 법률에 근거해 도입됐다. 당초 시행 시한은 2008년이었지만, 연방 정부 차원에서 여러 차례 연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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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아일랜드 T.F. 그린 국제공항에서는 리얼 ID 제도 시행 이후 전체 이용객의 약 97%가 규정을 충족한 신분증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SA에 따르면 리얼 ID 제도가 본격 시행된 이후, T.F. 그린 공항 이용객의 97%는 이미 리얼 ID 기준을 충족하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드아일랜드 주민들은 주 차량관리국인 DMV(Division of Motor Vehicles) 또는 AAA 회원일 경우 지역 AAA 지점을 통해 리얼 ID 발급 예약을 할 수 있다. 최초 신청자는 출생증명서와 같은 신원 증명서 1종, 사회보장번호 증명, 그리고 공과금 고지서 등 로드아일랜드 거주 증명서 2종을 제출해야 한다.

 

이름이 변경된 경우에는 결혼증명서, 이혼 판결문, 입양 관련 서류 등 정부 발급 공식 문서를 추가로 제시해야 한다. 운전면허나 신분증 만료 90일 이내 갱신 기간에 리얼 ID를 신청하면 추가 비용은 없다. 그러나 갱신 기간 외에 업그레이드할 경우 27.50달러의 비용이 든다.

 

로드아일랜드 DMV 자료에 따르면, 1월 1일 기준 주 내에서 발급된 리얼 ID 카드는 59만3,157장으로, 전체 유효 신분증의 약 69%를 차지한다.

 

한편 리얼 ID 또는 다른 승인된 신분증을 소지한 여행객은 45달러의 컨펌ID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TSA가 인정하는 주요 신분증은 다음과 같다.

 

  • 리얼 ID(REAL ID)
  • 미국 여권(U.S. Passport)
  • 미국 여권 카드(U.S. Passport Card)
  • 국토안보부(DHS) 신뢰 여행자 카드(Global Entry, NEXUS, SENTRI, FAST)
  • 미 국방부 신분증(부양가족용 포함)
  • 영주권 카드(Permanent Resident Card)
  • 국경 통과 카드(Border Crossing Card)
  • 연방 정부가 인정한 원주민 부족 발급 사진 신분증(확장 부족 카드 포함)
  • HSPD-12 PIV 카드
  • 외국 정부 발급 여권
  • 캐나다 주정부 운전면허증 또는 캐나다 원주민·북부문제부 카드
  • 교통 종사자 신원 확인 카드(TWIC)
  • 미 이민국 취업허가 카드
  • 미 상선 선원 자격증(Merchant Mariner Credential)
  • 재향군인 건강 신분증(Veteran Health Identification Card)

 

공항 보안 규정이 한층 강화되면서, TSA는 여행객들에게 사전 준비와 신분증 확인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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