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 반려동물을 위한 독성 식물 체크리스트
"반려동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식물들, 이젠 미리 알아두세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해주는 다양한 식물들이 있지만, 이들 중 일부는 고양이와 강아지에게 독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화려한 생화와 가지들을 집에 들이기 전에 반려동물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고려해야 한다.
다음은 반려동물의 접근을 막아야 할 다섯 가지 식물이다.
01. 크리스마스트리 (Christmas Trees)
소나무, 전나무, 가문비나무 등 크리스마스트리 자체는 독성이 강하지 않다. 하지만 나뭇바늘은 소화가 어렵고, 구토와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대량 섭취 시 소화기관 폐색을 일으킬 위험도 있다. 반려동물이 나뭇바늘을 먹지 않도록 트리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하거나 떨어진 나뭇바늘을 자주 청소해야 한다. 트리 물도 섭취 시 반려동물에게 해로울 수 있다.
02. 아마릴리스 (Amaryllis)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아마릴리스는 반려동물에게 매우 독성이 강하다. 섭취 시 구토, 설사, 무기력, 복통, 침 흘림, 식욕 부진,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03. 포인세티아 (Poinsettias)
포인세티아는 고양이와 강아지 모두에게 독성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심각한 위험은 아니다. 보통 가벼운 소화기 문제를 유발하지만, 반려동물이 닿지 못하도록 치워두는 것이 좋다.
04. 겨우살이 (Mistletoe)
겨우살이는 사람에게는 로맨틱한 의미를 가지지만, 반려동물이 섭취할 경우 구토, 설사, 저혈압, 호흡곤란, 심박수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05. 호랑가시나무 (Holly)
호랑가시나무의 잎과 열매는 모두 고양이와 강아지에게 독성이 있으며, 섭취 시 구토, 설사, 무기력을 유발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아플 경우 대처법
덴버의 Park Hill Veterinary Medical Center 소장인 마고 바렌발드(DVM)는 독성 식물을 섭취한 경우 심각성 및 증상의 진행 상황이 중독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만약 반려동물이 중독 증상을 보이거나 의심되는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바렌발드는 수의사, 응급 동물병원, 또는 독극물 통제 센터에 연락할 것을 권장한다. 아래는 연락 가능한 기관 정보다:
Poison Help: 1-800-222-1222
ASPCA 동물 독극물 통제 센터: 888-426-4435
Pet Poison Helpline: 855-764-7661
ASPCA 또는 Pet Poison Helpline에 연락할 경우 상담료가 부과될 수 있지만, 반려동물의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수의사에게 제공할 문서를 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을 독성 식물로부터 보호하는 방법
바렌발드는 "반려동물 소유자는 항상 식물을 반려동물과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집 안으로 들이기 전에 해당 식물의 독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마스 선인장처럼 독성이 없는 식물도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양이는 뛰어난 점프력으로 접근이 쉽기 때문에, 궁금증 많은 반려묘가 있다면 가짜 식물을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