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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현역 병력 최대 1,500명이 미네소타 투입 가능성에 대비해 대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폭동진압법’ 언급을 둘러싼 군 개입 논란이 커지고 있다. 주정부와 미니애폴리스시는 치안 악화는 없다며 군 투입에 반대하고, 법조계도 권한 남용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2026년 1월 17일 토요일, 미니애폴리스의 비숍 헨리 위플 연방청사(Bishop Henry Whipple Federal Building) 앞에서 열린 시위 현장에서 한 사람이 거꾸로 든 미국 국기를 들고 있고, 그 주변에 법 집행 요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미네소타에 군대 오나

트럼프 ‘폭동진압법’ 카드에 미국 긴장

알래스카 주둔 현역군 1,500명 대기이민 단속·시위 충돌 속 군 투입 논란

 

 

 

 

 

미국 미네소타주(Minnesota)에 대한 군 병력 투입 가능성이 제기되며 미국 사회의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National Public Radio)에 따르면, 알래스카주(Alaska)에 주둔 중인 미 육군 현역 병력 최대 1,500명이 미네소타 파견에 대비해 대기 상태에 들어갔다.

 

NPR은 공개 발언 권한이 없는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대기 중인 병력이 미 육군 제11공수사단(11th Airborne Division) 소속이며 혹한 환경 작전에 특화된 부대라고 전했다. 이 같은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에서 이어지는 이민 단속 강화 반대 시위와 연방 요원과 주민 간 충돌을 언급하며 ‘폭동진압법(Insurrection Act)’ 발동 가능성을 다시 거론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해당 발언을 일부 철회했지만, 군 투입 가능성 자체는 논란을 키우고 있다.

 

숀 파넬(Sean Parnell)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NPR에 보낸 성명에서 “국방부는 최고통수권자의 명령이 내려질 경우 이를 수행할 준비가 항상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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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월즈(Tim Walz) 미네소타 주지사는 주방위군을 대기시키며 군 투입에 대비했으나, 치안이 통제되고 있다며 군 개입에 반대하고 있다. 2026년 1월 5일, 미네소타주 세인트폴(St. Paul)에 위치한 주의회 의사당(State Capitol)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팀 월즈(Tim Walz) 미네소타 주지사가 재선 도전을 포기한다고 발표하며 발언하고 있다.

 

 

 

미네소타 주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팀 월즈(Tim Walz) 주지사는 주말 동안 미네소타 주방위군(Minnesota National Guard)에 지역 경찰과 재난 관리 기관 지원을 위한 대비 태세를 지시했다. 다만 현재까지 실제 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주방위군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미네소타 주민들이 수정헌법 제1조에 따른 권리를 안전하게 행사하도록 돕는 것이 임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국토안보부(DHS)가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힌 이민 단속 작전이 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을 포함한 수천 명의 연방 요원이 투입됐으며, 트윈 시티스(Twin Cities) 지역에만 최대 3,000명의 이민 단속 요원이 이미 배치됐거나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연방 요원과 주민 간 충돌이 잦아졌고, ICE 요원이 37세 여성 르네 굿(Renee Good)을 차량 안에서 총격 사망하게 한 사건까지 발생했다.

 

제이컵 프레이(Jacob Frey)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NBC 방송 인터뷰에서 “군대를 도시로 들여보내는 것은 충격적인 조치”라며 “미니애폴리스의 범죄율은 크게 낮아졌고, 시민 안전을 위해 더 많은 연방 요원이나 군대는 필요 없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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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컵 프레이(Jacob Frey)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군 투입이 충격적인 조치라며 반대하고, 도시의 치안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2026년 1월 9일, 미니애폴리스 시청(City Hall)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이컵 프레이(Jacob Frey)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연방 조사관들에게 르네 굿(Renee Good) 사망 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미네소타 범죄수사국(Minnesota Bureau of Criminal Apprehension)에 넘기라고 촉구하며 발언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도 우려가 나온다. 브레넌 센터(Brennan Center)의 조지프 넌(Joseph Nunn) 변호사는 폭동진압법을 “민간 당국이 완전히 압도됐을 때 사용하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규정하며, “현 상황에서 발동된다면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권한 남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방 사법부도 제동을 걸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지방법원은 최근 연방 요원들이 평화적 시위 참가자나 현장을 감시하는 시민을, 업무를 방해하지 않는 한 체포하거나 최루가스를 사용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미네소타 대학교(University of Minnesota)는 안전 우려를 이유로 일부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여기에 미 법무부가 월즈 주지사와 프레이 시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미네소타를 둘러싼 정치·사회적 긴장은 더욱 확산되는 모습이다. 프레이 시장은 이를 두고 “행정부가 도시와 주민을 지키려는 노력을 위협하려는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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