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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를 포함한 3개 주에서 500여 명의 여성 스냅챗(Snapchat) 계정이 피싱 방식으로 해킹당해 사적인 사진이 탈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 카일 스바라(Kyle Svara·26)는 피해자들의 계정 접근 코드를 가로채 사진을 다운로드했고, 오는 2월 법정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예정이다. (그래픽/보스턴살아)

 

 

 

 

 

안전하다고 믿었던 스냅챗

매사추세츠까지 번진 집단 해킹에 무너진 사생활

미국 3개 주 여성 500여 명 피해, 연방 수사로 드러난 ‘스냅핵’ 사건

 

 

 

 

 

미국에서 수백 명의 여성 스냅챗(Snapchat) 계정이 해킹된 사실이 드러나며 온라인 사생활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냅챗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면 일정 시간이 지나 자동으로 삭제되는 기능으로 잘 알려진 소셜미디어로, 이용자들은 이를 비교적 안전한 사적 공간으로 인식해 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이러한 믿음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매사추세츠 연방검찰청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오스위고(Oswego)에 거주하는 카일 스바라(Kyle Svara·26)는 스냅(Snap Inc.) 직원을 사칭해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여성들의 계정 보안 코드를 가로챘다. 그는 약 4,500명에게 접근해 이 중 570명가량으로부터 코드를 받아냈고, 최소 59명의 계정에 실제로 침입해 누드 또는 반누드 사진을 탈취한 혐의로 지난 1월 연방 법원에 기소됐다. 피해자는 일리노이주, 메인주, 매사추세츠주 등 3개 주에 걸쳐 있다.

 

지역 매체 패치(Patch)에 따르면, 피해자 중 한 명은 일리노이주 플레인필드(Plainfield) 출신이다. 플레인필드는 시카고에서 남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중소 도시로, 가해자가 거주하던 오스위고와 인접해 있다. 이 여성은 피해자 상당수가 학창 시절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을 “뒤틀린 고등학교 동창회 같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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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사진이 유출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특히 스냅챗의 ‘마이 아이즈 온리(My Eyes Only)’ 기능까지 침해당했는데, 이 기능은 비밀번호로 보호되는 개인 전용 폴더다. (그래픽/보스턴살아)

 

 

 

피해 사실은 지난 1월 5일 미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DOJ)로부터 받은 이메일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그녀는 이전에 연방수사국(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FBI)의 연락을 받았지만, 자신이 범죄 피해자일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해 대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킹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피해자가 많았던 것도 이번 사건의 특징으로 꼽힌다.

 

피해 여성은 어떤 사진이 유출됐는지조차 알 수 없다는 점에서 큰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사진들이 스냅챗의 ‘마이 아이즈 온리(My Eyes Only)’ 기능에 저장돼 있었던 만큼,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은 가장 사적인 영역이 침해됐다는 상실감이 크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피해가 여성에만 국한되지 않았으며, 일부 남성 계정도 해킹돼 연인의 사적인 사진이 탈취됐다고 설명했다. 피해 범위는 특정 지역을 넘어 메인주 워터빌의 콜비 칼리지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노스이스턴 대학교 학생들까지 확대됐다.

 

이 사건에는 공범도 연루됐다. 노스이스턴 대학교 전 육상 코치였던 스티브 웨이시(Steve Waithe)는 자신이 지도했거나 개인적으로 관계를 맺었던 여성들의 계정을 해킹하기 위해 스바라를 고용한 혐의로 기소돼, 2023년 11월 연방 법원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스바라는 오는 2월 4일 법정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예정이며, 선고는 약 3개월 뒤 내려질 전망이다. 그는 최소 2년에서 최대 20년 이상의 징역형과 각 혐의당 최대 25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지만, 유죄 협상에 따라 실제 형량은 2~5년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가해자는 자유롭게 일상을 살고 있지만, 피해자들은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삶이 크게 흔들렸다”며 “이번 사건이 단순한 해킹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파괴한 범죄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방수사국은 이번 ‘스냅핵’ 사건과 관련해 추가 피해자와 관련 정보에 대한 신고를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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