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운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이틀 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교수 살해 사건 사이에 연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수사 당국은 두 사건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고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48시간 간격으로 잇따라 발생한 두 중대 범죄의 배후와 용의자 신원이 곧 드러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국 동부 대학가 전반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사진은 MIT 교수 누노 F.G. 루레이로(47)로, 그는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라인 자택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돼 숨졌다.
브라운대 총격과 MIT 교수 살해
의문의 고리 드러나나
48시간 간격으로 발생한 두 사건… 용의자 신원 파악 임박, 수사 긴장 최고조
지난 12월 13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위치한 브라운대학교(Brown University)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이틀 뒤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라인에서 벌어진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교수 살해 사건 사이에 숨겨진 의문의 고리가 존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수사 당국이 두 사건의 연관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집중 조사에 나섰다고 프로비던스 저널(The Providence Journal)이 12월 18일 보도했다. 사건이 불과 48시간 간격으로 발생한 점이 부각되면서, 지역사회와 학계 전반에는 긴장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브라운대학교 총격 사건에서는 학생 엘라 쿡(Ella Cook)과 무캄마드아지즈 우무르조코프(MukhammadAziz Umurzokov)가 숨지고, 9명이 중상을 입었다. 범인은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나 도주했으며, 현재까지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사건 발생 전 몇 시간 동안 캠퍼스 일대를 정찰하는 모습이 담긴 흐릿한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고, 해당 인물과 근접해 있던 또 다른 인물 역시 조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
브라운대학교 총격 사건의 주요 관심 인물 인근에서 목격된 인물 수배 (ABC 뉴스)
이틀 뒤 MIT 교수 누노 F.G. 루레이로(Nuno F.G. Loureiro, 47)는 브루클라인의 자택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음 날 사망했다. 이 사실은 ABC 뉴스(ABC News)를 통해 처음 전해졌다. 루레이로 교수는 학계에서 저명한 연구자로 평가받아 왔으며,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학문 공동체에 큰 충격을 안겼다.
수사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건 사이의 잠재적 연관성은 최근 24시간 동안 각각의 수사팀이 정보를 공유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부각됐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는 단계에 상당 부분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목격자 진술과 CCTV 영상,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검증을 진행 중이다.

2025년 12월 15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서 브라운대학교 총격 사건 현장 외곽을 FBI 증거수집팀(Evidence Response Team)이 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총격범에 대한 추적이 계속되고 있다.

2025년 12월 15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브라운대학교 캠퍼스에서 토요일 총격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미국 국기가 반기 게양되어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초기에는 두 사건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정황이 없다고 판단했으나, 현재는 여러 주의 사법당국과 협력해 사건 간 연관 가능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수사 당국은 현지 시각 오후 4시로 예정된 공식 브리핑을 통해 추가적인 수사 진행 상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단일 범죄를 넘어, 미국 동부 주요 대학가를 관통하는 연쇄적 폭력 가능성이라는 중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브라운대학교 총격과 MIT 교수 살해 사이의 의문의 고리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는 캠퍼스 안전과 학문 공동체 보호 체계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로 이어질 수 있다. 수사 당국의 공식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이번 조사 결과는 두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 사회 전반의 공공 안전과 총기 범죄 대응 논의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