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교사, 교실에서 박쥐에 물린 후 사망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 Dos Palos의 교사 Leah Seneng(60)이 교실에서 박쥐에게 물린 후 광견병에 감염되어 지난달 11월 22일 사망했다고 관계자들과 그녀의 친구가 밝혔습니다.
공중 보건 당국은 Seneng의 사망을 계기로, 박쥐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박쥐는 미국에서 인간 광견병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매년 10명 미만이 광견병으로 사망하지만, 치료가 지연되면 치명적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Seneng은 10월 중순 교실에서 박쥐를 발견했으며, 박쥐를 밖으로 내보내려다가 물렸습니다. 물린 직후 광견병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몇 주 뒤 병에 걸려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상태에 들어간 뒤 며칠 만에 사망했습니다.
Dos Palos-Oro Loma 통합 교육구는 성명에서 Seneng을 "헌신적이고 자비로운 교육자"라고 추모하며, "Leah의 사망이 박쥐에게 물린 후 광견병 감염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학교 주변에 박쥐와 같은 야생 동물이 서식하는 지역에서 생활하고 일하고 있기에, 야생 동물과의 접촉 위험성에 대해 지역 사회를 지속적으로 교육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