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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에서 반려동물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한 시민들이 법정에 서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MSPCA가 운영하는 앵글 동물의료센터는 2023년 이후 수백 명을 소송했다. 전문가들은 치료비 상승과 정보 부족으로 시민들이 예상치 못한 빚에 시달리고 있어 반려동물 보험 가입과 재정 지원 요청이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이베트 라모스(Yvette Ramos)는 2025년 10월 보스턴 시법원 웨스트록스버리 소액재판부에서 법원 담당 판사에게 MSPCA에 대한 빚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하기 위해 법정에 앉아 있다.

 

 

 

 

반려동물 치료비 때문에 법정까지?

매사추세츠 MSPCA, 수백 명 시민 소송…수천 달러 빚에 신음

 

 

 

 

매사추세츠에서 반려동물 치료비 미납으로 법정에 서는 시민들이 점점 늘고 있다. 최근 웨스트록스버리 소액재판에서 단독모친 이베트 라모스(Yvette Ramos)는 두 마리 반려견 치료비 471달러를 갚지 못해 법정에 섰다. 라모스는 “수입이 없어 감당할 수 없다”고 호소했지만, 그녀의 빚은 법원 판결로 기록되며 매년 12%의 이자가 붙는다고, 보스턴 지역 공영방송 GBH 뉴스가 12월 15일 보도했다. 그녀의 사례는 작은 금액의 의료비라도 소득이 부족하면 생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은 매사추세츠를 넘어 전국적인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MetLife Pet Insurance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 소유자의 22%가 2,000달러 이상의 관련 빚을 지고 있으며, 약 7명 중 1명은 ‘반려동물 빈곤(pet poverty)’ 상태, 즉 기본 생활비와 반려동물 치료비를 동시에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전문가들은 특히 예상치 못한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의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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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매사추세츠 자메이카 플레인(Jamaica Plain)에 있는 MSPCA-앵겔(Angell) 병원의 한 진료실.

 

 

MSPCA(Massachusetts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가 운영하는 앵겔 동물의료센터(Angell Animal Medical Center)는 2023년 이후 약 650명을 소송했으며, 소송액은 300달러에서 5,000달러 이상까지 다양하다. MSPCA 측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병원 운영비와 직원 급여를 감당하려면 수익이 필요하다”며 소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원 연간 운영비는 약 1억 2,300만 달러에 달하며, 매년 11만 마리 이상의 동물이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재정 지원 안내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마시필드(Marshfield)의 다이아나 로드리게스(Daiana Rodriguez)는 병원 측이 치료비를 지원해줄 것이라고 안내받았지만, 결국 1,500달러 소송을 당했다. 소액재판에서 법원은 그녀에게 유리하게 판결했지만, MSPCA 측은 이를 취소하려 시도했다. 이런 사례는 의료비와 관련한 정보 부족이 시민들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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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매사추세츠 자메이카 플레인(Jamaica Plain)에 있는 MSPCA-앵겔(Angell)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한 고양이.

 

 

 

병원 측은 정기적 재정 지원 기금과 보험, 분할납부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치료비 상승과 반복 치료 비용 때문에 소송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팬데믹 이후 반려동물을 새로 맞이하는 가정이 늘면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치료를 건너뛰는 경우가 많아 더 큰 비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 보험 가입과 병원 방문 시 적극적인 재정 지원 요청을 권장한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늘어난 반려동물 수와 급격한 의료비 상승으로, 예상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사례는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시민들은 의료비 부담과 법적 책임 사이에서 점점 더 큰 압박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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